[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시민이 34살에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건너왔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3'에서 유희열과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등 다섯 잡학 박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저녁을 맞이했다.
이날 유시민은 "34살에 딸 하나 데리고 독일로 왔다"며 "어디 갈 데 없나 알아봤더니 독일이 학비가 없다더라. 열심히 벌면서 살아가 보자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상욱은 "주위 독일 유학생도 대부분 경제적 이유 때문에 여기 왔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유시민은 또 "당시 제 처는 공부하러 왔다"면서 "넓은 세상이 좀 보고 싶었다. 민주화도 됐고 사회도 자유로워졌고 국가의 허락을 안 받고도 유학 갈 수 있는 세상이 됐으니까 그래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일어를 학원에 6개월 다니면서 배워서 왔다. 세미나 하다가 한 명이라도 독일어를 못 하잖나. 그러면 모두가 영어를 한다. 그거 때문에 나 죽는 줄 알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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