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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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송승헌, 검사 하리→똑단발 하리…변화무쌍 매력에 '하리앓이 中'

기사입력 2018.10.26 14:39 / 기사수정 2018.10.26 14:41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송승헌이 양파 같은 매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에서 송승헌은 극 중 강하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천재 사기꾼인 강하리는 새로운 작전을 돌입할 때마다 다양한 직업군과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의 변화무쌍한 매력은 지루할 틈 없이 빅재미를 선사하며 드라마 팬들을 '하리앓이'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 초반부터 강하리가 가장 많이 위장했던 직업은 검사다. 그는 실제 검사인 장인규(김원해 분) 앞에서도 뻔뻔하게 사칭을 할 수 있을 정도. 

특히 첫 회에서 강하리는 교도소에서 특혜를 받으며 생활하다가 특별 사면을 확정 받은 강남 사체왕 천동섭 회장(곽자형)을 찾아가 은닉 재산을 어디에 숨겼는지 물으며 그를 압박했다. 여기서 그는 미소와 농담을 날릴 수 있을 정도의 여유와 상대의 속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움, 천회장의 도발에도 동요하지 않는 냉철함을 가진 검사로 분해 스마트한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화양물산 폭력 갑질 사장 나원학 사장(김형묵)이 빼돌린 도박장 판돈을 찾기 위해 컴퓨터 AS기사로 가장해 그의 사무실로 잠입하기도 했다. 파란 작업복에 진한 뿔테 안경을 쓰고 전문용어를 술술 늘어놓자 비서도 깜빡 속아 사무실 문을 열었다.

더불어 나사장이 갑자기 등장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는 당황하며 허둥대는 몸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변신은 지난 8회 방송에서 신기자(조재윤)로 위장한 ‘똑단발 하리’였다. 강하리는 신기자의 시그니처인 단발머리와 안경으로 위장, 진용준(정은표) 변호사를 찾아갔다. 그는 신기자의 습관성 미스트 뿌리기의 디테일까지 더하며 진용준을 완벽히 속였다. 

9회 예고에서는 강하리가 “한꺼번에 끝내자고. 그동안 묵혀뒀던 놈들까지 전부 다”라며 더욱 커진 판에서의 대활약을 예고하는 모습이 공개돼 그의 또 다른 변신을 궁금케 했다.

'플레이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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