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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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전야제] 이안 포터필드 감독 인터뷰

기사입력 2005.08.21 07:16 / 기사수정 2005.08.21 07:16

김성진 기자

2005 K리그 올스타전 전야제가 열린 그랜드힐튼 호텔에는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축구계의 많은 인사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그중에는 부산 아이파크를 K리그 전기리그 우승 및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시킨 이안 포터필드 감독도 있었다. 그는 최근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론과 함께 그 대안으로 포터필드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월드컵까지의 시간이 10개월정도밖에 남지 않은 현실에서 외국인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길 경우 한국 축구에 관해 누구보다 잘알고 있으며, 특출난 선수 하나 없이 부산을 전기리그 우승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적격이라는 포터필드 감독. 

하지만 정작 본인은 부산을 위해 일하는 것 외엔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표팀 감독직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 현재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여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는지?

▲ 현재 나는 부산 아이파크의 감독이며 이 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대표팀에는 현재 감독이 있다. 난 내 일만을 하며 K리그를 준비할 뿐이다. 우리는 9월에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라는 중요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로부터의 제안은 없었으며 내 일은 오직 부산 아이파크의 감독일 뿐이다.

- 만약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제의가 들어온다면 부산을 그만두고 대표팀 감독을 할 것인가? 아니면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클럽과 대표팀 감독을 겸직할 것인가?

▲ 내 생각에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진정 신경쓸 곳은 K리그의 부산 아이파크일 뿐이다. 그리고 현재 대표팀 감독이 있는데 내가 거기에 대해 어떠한 말을 한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난 그저 K리그와 부산 아이파크만 신경쓸 뿐이다.

- 대한민국 대표팀에 조언을 한다면?

▲ 없다. 대표팀은 기술적으로 완성된 팀이고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팀이다. 내가 대표팀에 조언을 해줄 것은 없다. 감독이 있는데 내가 조언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 통역 - 문인성 기자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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