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2:28
연예

[전일야화] "고맙고 ♥해"…'엄마나왔어' 홍석천 눈물 쏟게 한 딸의 진심

기사입력 2018.10.26 06:40 / 기사수정 2018.10.25 22: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홍석천이 입양한 딸의 진심을 들으며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홍석천 부녀의 특별한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홍석천 누나는 동생 홍석천이 자신의 두 아이의 아빠가 된 배경에 대해 "내가 아이들이 어릴 때 이혼했다. 혼자가 된 후 동생에게 전화했더니 '애들 둘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라고 하더라. 가방 하나 싸서 올라왔다. 아이들을 입양해서 같이 키우자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홍석천은 "원래 투닥투닥 싸우는 형제들이 속정이 깊은 것이다. 내가 힘들 때 제일 먼저 달려오는 건 작은 누나다. 나한테 기댈거면 확 기대라. 난 그럴 준비가 되어 있고 능력이 되니까"라고 말하며 누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누나의 자녀들을 입양한 이유에 대해 "이혼 후에는 친권과 양육권 문제가 있지 않나. 법이 바뀌어서 내가 아이들의 법적 보호자가 될 수 있더라. 또 누나가 새롭게 결혼할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아이들 문제로 부담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들은 내가 키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입양한 두 아이들에 대해 "큰 아이는 딸인데 유학 가서 요리를 했다. 둘째는 아들인데 고3이다. '공부를 떠나서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영화감독을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하지마'라고 했다. '돈도 안 되는 걸'이라고 했다"고 말하며 영락없는 아버지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홍석천의 딸 홍주은 양이 공개됐고, 삼촌 홍석천에게 입양될 당시 반대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삼촌이 창피해서가 아니다. 삼촌이 창피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주변에서 삼촌과의 관계를 물어봤을 때 내가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중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삼촌이 입양했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후회하지 않는다. 도움도 많이 받고 정도 많이 쌓였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또 '아빠라고 부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홍주은은 "아빠라는 말이 너무 생소하다. 삼촌은 정말 고맙고 정말 많이 사랑하는 삼촌이자 아빠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딸의 속마음을 듣고 있던 홍석천 역시 눈물이 터졌다. 홍석천은 입양한 딸, 아들이 왕따를 당하거나 놀림을 받을까봐 아이들의 학교에도 한 번도 가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