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정의윤의 동점 홈런에 눈물을 펑펑 쏟았던 '슼린이(SK+어린이)'가 SK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에 나선다.
SK는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김유현 어린이(10)를 선정했다. 김유현 어린이는 지난달 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2사에 터진 정의윤의 극적인 동점홈런 당시 야구와 SK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중계방송을 통해 노출되어 많은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어린이. 이후 '슼린이'라는 별칭으로 각종 미디어 및 야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그리고 2차전 시구는 인천시민들이 가을 야구를 통해 하나로 뭉치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였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박남춘 인천시장이 맡는다.
SK는 6년 만에 직행한 플레이오프에서 과거 가을야구의 대명사로 손꼽히던 왕조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고 팬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포스트시즌 슬로건을 '가을의 비상'으로 정하고 컨셉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준비했다.
먼저, SK의 가을 야구를 상징하는 색깔인 '레드'를 활용한 컬러 마케팅을 위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에게 경기당 10,000개의 레드 클래퍼를 배포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올 시즌 새롭게 출시하여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레드 유니폼을 다시 판매하여 응원석이 붉은 물결로 가득찰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트시즌을 기념하는 상품들도 모두 '레드'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기념 상품은 공, 패치, 모자, 극세사담요이며, 레드 유니폼과 함께 온/오프라인 와이번스 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SK와이번스 마케팅팀 나주영 매니저에게 문의하면 된다.
그리고 SK는 포스트시즌 먹거리 다각화를 위해 '와이번스 BEST 푸드트럭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 '야구장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추진하게 된 이번 행사는 27일~28일 1루 매표소 앞 광장에 스테이크, 초밥, 쌀국수 등 평소 야구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유명 BJ, 쉐프와 함께 팬들이 직접 메뉴의 맛을 평가하는 이벤트이다. 이 행사에서 3위 안에 선정된 푸드트럭에게는 2019시즌 SK와이번스 정규 시즌 경기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SK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는 "팬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팬 여러분들과 함께 꼭 ‘가을의 비상’을 이뤄내고 싶다. 야구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며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