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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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파"…'랜선' 대도서관, 윰댕 울린 진심 프러포즈

기사입력 2018.10.20 07:30 / 기사수정 2018.10.20 01:3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대도서관의 진심어린 프러포즈가 윰댕을 울렸다.

19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는 대도서관이 결혼 4년 만에 윰댕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윰댕은 "우리가 혼인 신고만 하고 바로 같이 살아서 못해본 게 많다"며 오늘의 콘텐츠인 '웨딩 사진 촬영'을 소개했다.

대도서관은 웨딩 촬영에 더해 프러포즈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결혼 반지도, 프러포즈도 못해줬던 대도서관이 윰댕을 위해 준비한 깜짝 프러포즈였다.

대도서관은 사진 촬영 중 반지를 꺼내 무릎을 꿇고 윰댕에게 건네며 "나랑 결혼해줄래?"하고 프러포즈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러나 윰댕은 이 또한 사진 촬영의 일환으로 알았고, "우리 이미 결혼했잖아"하고 담담하게 넘겼다. 

윰댕의 이런 태도에 대도서관도 당황해 말을 얼버무렸다. 결국 촬영이 끝난 후에야 "반지 내가 사온 거야"라고 고백했다. 윰댕도 당황해서 "소품인 줄 알았다"하고 지나갔다.

윰댕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마음으로는 감동했다"며 대도서관에게 미안해했다.

프러포즈 외에 다른 사진 촬영은 무사히 끝났다. 스튜디오에서 VCR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대도서관이 화장실에 갔다. MC들은 윰댕에게 프러포즈가 실패해서 속상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윰댕은 "프러포즈는 내가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앞으로 준비해야한다"고 이야기했고, 소프는 "그러면 대도서관님 울 것 같다"고 재미있게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로맨틱한 노래가 나오고 대도서관이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그는 "원래 프러포즈할 떄 잘하려고 했는데 내가 잘못해서 자기가 제대로 마음을 못받은 것 같다"고 더듬더듬 이야기했다.

이어 "27년만에 처음 만난 사랑과 몇년 동안 같이 살면서 늘 사랑스러운 모습 덕분에 많이 배우고 행복해요. 나랑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영원히 같이 살아요"라고 진심을 말했다.


또 그는 "당신이 아플때마다 나도 아파요. 그러니 우리 항상 건강하게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살아요"라고 이야기해 윰댕을 울렸다.

감동의 눈물 끝에 환하게 웃음을 지은 윰댕은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그의 프러포즈에 화답했다.

시기도, 방법도, 장소도, 한 번의 실패도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다. 진심이 가득 담긴 대도서관의 프러포즈는 윰댕에겐 최고의 프러포즈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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