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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볼빨간 당신' 최대철, 아버지와 함께한 '30년 전 시간 여행'

기사입력 2018.10.17 08:30 / 기사수정 2018.10.17 09:2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최대철이 아버지와 시간 여행을 떠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배우 양희경, 김민준, 최대철의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가족 MT 둘째 날을 맞이한 최대철 가족은 사복 탄광문화 관광촌에 방문했다. 최대철은 "아버님은 강원도 정선 동원 탄광의 광부였다. 석탄을 캐면서 1남 4녀를 키우셨던 분이다"고 밝혔다.

현재는 탄광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다. 최대철의 아버지는 전시관 관리 직원들에게 "내가 이 탄광촌에서 13년 일했다"고 말했다. 또 "그때 낳은 아들이 서울에 가서 대학을 졸업하고 배우가 됐다"고 자랑해 최대철을 당황케 했다.

이어 최대철의 아버지는 전시되어 있는 물품들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옛 추억을 떠올렸다. 또 동료들이 실제로 썼던 물건들을 발견하자 반가움을 드러냈고, "감회가 새롭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대철도 "그때는 몰랐다. 아버지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셨는 줄"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대철은 "아버지의 관물함을 보면서 되게 많이 뭉클했다. 나를 위해서 아들, 딸, 가정을 위해서 여기 오셔서 그렇게 일을 하셨구나. 그 탄가루를 그렇게 드시면서 일을 했었던 곳이구나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최대철의 아버지는 광산 붕괴사고로 탄 속에 묻혀 죽을뻔 했던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최대철도 그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너무 어렸었다. 그때 찍어 놓은 사진첩을 이사 오면서 거기에 다 두고 와서 지금 사진이 하나도 없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최대철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오늘은 고향에 왔고 또 다음에는 더 좋은 곳, 더 맛있는 곳에 데려가겠다. 아버지, 어머니 하시고 싶었던 거 하나하나 다 지워드리겠다"고 약속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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