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03 03:14 / 기사수정 2009.08.03 03:14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춘천)=박지운] 김영후가 춘천 시민들에게 강원 축구의 매운맛을 확실히 보여줬다.
김영후는 2일(일요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춘천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09 K-리그’ 18라운드 경기에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어 춘천 시민들에게 강원 축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인천 코로만 선수에게 실점을 허용하고서 시작한 후반전부터 총력전을 펼치며 인천을 몰아세웠던 강원의 동점과 역전에 이어서 승리를 거두는 가장 크게 이바지를 한 선수는 누구였을까?
단연 강원 축구의 골잡이인 김영후였다. 김영후는 이날 후반전이 시작되자 2분 만에 하재훈의 도움을 받아 1:1 동점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17분에는 라피치의 2:1 역전골에 이은 결승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된 김영후는 이날 경기 종료 뒤에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한 것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함께 출전해 상대 수비를 끌어 내준 윤준하에도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영후는 “춘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춘천의 첫 경기에서 다량 득점으로 승리를 거둬 춘천 팬들에게 강원 축구의 강인한 인상을 남긴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2득점에 성공하면서 득점왕 경쟁은 물론 앞으로 신인왕 후보 경쟁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는 “내셔널리그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정상적으로 낼 수 없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부상이 없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신인왕 후보 경쟁자인 유병수가 이날 경기에 함께 출전한 것에 대해서도 “유병수 선수는 공격력 면에서 저보다는 월등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마침 같이 골을 넣어서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신인 경쟁에 대한 욕심을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김영후는 오늘 8일(토요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올스타팀과의 가질 예정인 ‘조모컵’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도 팀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끈 김영후가 앞으로 득점포를 이어가며 신인왕 경쟁뿐만 아니라 앞으로 득점왕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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