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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성남고 정광운, "팀 동료 믿고 열심히 던졌다"

기사입력 2009.08.01 19:43 / 기사수정 2009.08.01 19:4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성남고등학교는 에이스 정대현과 이를 뒷받침 해 주는 언더핸드 정광운, 그리고 4번 타자 정찬송 등 이른바 ‘정 트리오’를 앞세운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다. 누가 보아도 서울지역의 ‘다크호스’로 불릴 만했다.

그러나 성남고는 황금사자기 2회전 탈락, 청룡기 1회전 탈락 등 올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까지 두었지만, 이러한 결정이 ‘자충수’가 될 수도 있었다. 허나 신임 임병정 감독이 부임한 이후 성남고는 대붕기/화랑대기에서 연속으로 8강에 합류하며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상승세를 바탕으로 봉황대기에서도 강호 경기고, 대구고를 차례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물론 이는 ‘정대현’이라는 에이스가 있어서 가능했지만, 이를 뒷받침해 주는 또 다른 ‘정 트리오’ 멤버인 정광운의 공도 적지 않았다. 다음은 1일 경기에서 대회 첫 승을 신고한 ‘봉황대기 히어로’, 정광운 선수와의 일문일답.

- 대회 첫 선발이라 부담이 크지 않았는가?

정광운(이하 ‘정’) : 부담이 컸지만, 일단 팀 동료를 믿고 열심히 던지자는 생각이 강했다.

- 공이 상당히 예리하게 들어오던데, 주무기로 던진 공이 무엇이었는가?

정 : 싱커가 제대로 먹혔다.

- 본 대회를 통하여 달성하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가?

정 : 단연 프로지명이다. 나를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 가장 닮고 싶은 유형의 선수는 누구인가?

정 : SK 와이번스의 정대현 선배다.

- 선수들 사이에서는 ‘우승 한번 해 보자!’라는 각오가 대단할 것 같다.

정 : (고개를 끄덕이며) 물론이다. 열심히 해 보자는 마음가짐이 대단하다.

- 마지막으로 16강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정 : 앞으로 더 열심히 던지겠다. 또한, 다음 경기에서도 감독님께서 불러 주신다면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가겠다. 지켜봐 달라.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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