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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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선린인고, 강호 충암고 꺾고 16강 합류

기사입력 2009.07.31 23:00 / 기사수정 2009.07.31 23:0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가 ‘황금사자기 타이틀 홀더’ 충암고등학교에 완승했다.

31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네 번째 경기에서 선린인고가 ‘우승 후보’ 충암고에 4-1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선취점부터 선린인고의 몫이었다. 선린인고는 1회 초 무사 1, 3루서 3번 맹준혁의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두 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충암고 역시 2회 말 반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계속된 0의 행진 속에서 선린인고는 7회 초 공격서 쐐기 점을 냈다. 2사 만루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선린인고는 계속된 2사 2, 3루 찬스서 3번 맹준혁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금사자기 우승, 대통령배 4강에 빛나는 충암고는 에이스 문성현을 구원투수로 투입하고도 ‘복병’ 선린인고에 막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좌완 정정환이 4회부터 등판하여 5와 1/3이닝 동안 충암고 타선을 1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선린인고 박순영 감독은 “우리가 절대 약한 팀이 아니다. 다만,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대진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었다. 고비였던 충암고와의 2회전에 승리한 만큼, 앞으로 선린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경기 직후 응원단에 예를 표하는 선린인터넷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 제39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월 1일 경기 일정

제1경기(10:00) - 수원 유신고등학교 vs 서울 중앙고등학교

제2경기(13:00) - 대구 경북고등학교 vs 천안 북일고등학교, SBS Sports 중계방송

제3경기(15:30) - 서울 성남고등학교 vs 대구고등학교

제4경기(18:30) - 서울 덕수고등학교 vs 서울 배재고등학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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