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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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휴식 OK' 역투의 노경은, 롯데의 구세주 되다

기사입력 2018.10.11 21:0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채정연 기자] 가을야구 막차가 걸린 상황, 선발로 나선 노경은이 또 한번 롯데 마운드에 '은총'을 내렸다.

롯데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도전을 이어갔다.

한 때 KIA와 승차 없는 6위까지 올랐던 롯데지만, 10일 KT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했다. 같은 날 KIA는 한화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차는 다시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롯데는 KIA와의 3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해야 5위를 확정할 수 있다.

1번의 패배도 용납되지 않는 상황, 롯데의 희망은 노경은이었다. 그리고 기대대로 노경은의 호투가 이어졌다.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박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에도 김민식, 버나디나에게 삼진을 이끌어냈다.

4회에는 나지완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최형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안치홍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5회 김주찬에게 안타 6회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최근 롯데 선발진의 토종 에이스는 단연 노경은이다. 지난달 23일 삼성전 6⅓이닝 2실점, 29일 KT전 7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마운드를 책임졌다. 6일 한화를 상대로는 5⅔이닝 5실점으로 아쉬웠지만, 꾸준히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노경은이 최근 잘해줬다. 긴 이닝을 소화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조 감독의 염원대로, 노경은은 4일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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