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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전체 예능"…'같이 걸을까' god, 기대되는 20년 지기 케미

기사입력 2018.10.11 16:14 / 기사수정 2018.10.11 16:1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god가 17년 만에 완전체 예능으로 돌아오며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JTBC빌딩 JTBC홀에서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윤환, 정승일 PD,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참석했다.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을 주제로 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20년 우정을 자랑하는 god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내용을 담았다.

무려 17년 만에 리얼리티 예능으로 돌아온 국민그룹 god는유쾌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맏형 박준형은 동생들과 함께 수다를 멈추지 않으며, 오디오 담당을 맏게 됐다. 특히 오르막길에서 '록키' OST 로 동생들을 전력질주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유난히 '같이 걸을까'가 힘들었다는 박준형은 촬영하면서 살을 잃었다고. 하지만 이내 "얻은 게 더 많았다. 동생들과 떨어져있으면서 각자의 길을 걷다가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 사이이 벌어졌던 틈을 꽉 채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얼마나 편집했을지. 제 생각엔 하나도 잘라낼 게 없었는데, 저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맏형답게 박준형은 동생들에 대한 애틋함을 덧붙였다. 그는 "동생들이 자기도 보지못했던 모습은 저는 봤다. 이렇게 다섯이 만나니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뭉클함을 전했다.


예능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계상은 20년 지기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본연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여행을 시작하기 전 겁도 났다는 윤계상은 여행을 통해 그간 느끼지 못했던 마음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을 보시면 PD님의 말처럼 '오래된 친구들이 다시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여행 후 달라진 마음 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갈길이 먼데도 걱정이 많은 데니안, 그는 god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멤버로 나선다.

'육아일기' 이후 함께하는 제작발표회는 처음이라고 감개무량함을 전한 데니안. 그는 "'육아일기' 땐 이런 걸 안해서 거의 처음이다. 그래서 감회가 더 새롭다. 저희 god가 내년이면 20주년이라 멤버들과 같이 걸어온 길도 생각났고 같이 걸을 길도 상상이 됐다. 이 시기와 가장 잘 맞는 방송"이라고 정의했다.

유독 여행에 걱정을 많이 했다는 데니안은 "우리 멤버들 가만히 두면 어디로 튈지 모른다. 그래서 걱정이 몸에 스며들어있다. 그런 멤버들의 성격이 고스란이 표현되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데니안은 "그때 우리로 돌아오는 게 참 신기했다. 계상이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힘든 순간에도 멤버들을 위해 쉴새 없이 움직이는 이른바 '손데렐라' 손호영은 남다른 물집 투혼기를 펼친다.

손호영은 "제가 혼자 지내온 것보다, 멤버들을 만나 흘러온 시간이 더 길다"며 "저희끼리 옛날 생각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쌓았는데, 봐주시면서 같이 공감해주시고 좋은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막내 김태우는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여행의 리더로 나서게 됐다. 트래킹에 대한 사전 지식을 알차게 준비했다고. 세 아이의 아빠지만 형들 앞에선 여전히 귀여운 막내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려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우는 "멤버들 모두 스케줄에 쫓기다보니 거의 준비를 못하고 출발했다. 그래서 사전에 조사를 많이 하려고 서치도 하고 트래킹 전문가 분도 만났다. 그러다보니 리더 역할을 맡게 됐는데 본인들이 귀찮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데니안은 "준이형은 표면적인 리더다. 하지만 20년 동안 쭉 리더는 사실 태우였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정보를 태우가 많이 공부를 해와서 리더라는 자리를 주게 됐는데, 저희는 되도록이면 태우의 말을 많이 따랐다"며 리더로 활약했던 김태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호영 역시 "애 아빠가 됐지만, 여전히 귀엽다"며 애정을 덧붙였다.


'같이 걸을까'를 공동연출한 두 PD는 "방송이 아니더라도 어느순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봤다. 이 방송을 보고, 자신의 오랜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윤환 PD는 "'나도 연락 뜸하던 친구와 연락해서 저런 곳 가볼까?'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승일 PD는 "여행프로는 많지만, 다른 프로와 다르게 솔직한 감정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점 기대해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리더 박준형 역시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느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행길이 정말 인생과 똑같다고 생각했고, 이 여행이 끝나면 다시 또 각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전해졌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윤계상 역시 "시청자분들도 저희가 느꼈던 감정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11일 오후 11시 첫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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