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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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륜NO"…'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연정훈, 멜로 아닌 힐링극될까

기사입력 2018.10.11 15:05 / 기사수정 2018.10.11 15: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소유진과 연정훈이 힐링 가족극으로 만났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용 감독, 소유진, 연정훈, 윤종훈, 김창완, 정애리, 박준금, 황영희가 참석했다.

'내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



이날 김성용 감독은 "이 드라마는 힘들고 퍽퍽한 현실 속에서도 건강한 가치관과 소신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매력적인 여인과 그 여인을 둘러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려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 드라마가 무슨 장르냐 했을때 키워드는 명랑 쾌활 힐링 로맨틱 코미디 가족 드라마다"라며 "그만큼 재밌는 요소가 많은 드라마다. 올 가을, 겨울 내년 봄까지 많은 시청자들, 전국민을 웃고 울게할 명품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유진은 '아이가 다섯' 이후 또 다시 주말극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치유의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에 시나리오 읽으면서 힘이 됐다"라며 "이 에너지를 전달해드리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가족 이야기가 와닿아서 공감을 많이 하실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나도 현실에서 역할이 많은데 잘 하고 있는지 지칠때도 있다. 그런데 그때 이 역할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다른 분들도 같은 고민일거 같다.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정훈 역시 연이어 주말극을 하게 됐다. 그는 "오랜만에 맡은 따뜻한 역할이다. 그래서 더 좋다. 야망이 없어서 좋았다. 진유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다. 굴삭기도 배우고 좋은 점들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유진의 철부지 남편 윤종훈은 "이 역할을 맡고 내 인생에 이렇게까지 하이톤으로 살 수 있을지 싶을 정도로 즐기고 있다. 소유진과는 극중 좋은 결혼생활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용 감독은 '가족 탈퇴'라는 소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가족 드라마는 많이들 봐왔고 경험했던 소재는 맞다. 그러나 나 역시 시놉시스나 대본을 보면서 이야기 나눌때 가족탈퇴 개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라며 "가족이라고 해서 모든걸 용서하고 내어주고 그래야되는 것만은 아닌데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키워드나 의미가 조금은 어떻게 정립이 되어있나 싶었다. 정작 치유가 가족을 잃게 되고 찾게 되면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데 그런 점을 색다르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불륜 소재가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남편이 있는데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그런건 전혀 아니다. 나도 불륜드라마를 지양하고 염려스럽게 생각한다. 제작하면서 제일 신경쓴 부분이기도 하다. 서로 상처가 있는 인물들이 힐링을 주고 받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소유진과 연정훈은 각각 배우자들의 응원도 전했다. 소유진은 "백종원은 말로 표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요리로 응원해준다. 새벽에 갈비찜, 생선찜, 스튜 등이 되어있다. 그게 무언의 응원같다.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은 말로만 응원해준다. 오히려 얼굴이 부을까봐 밥도 못 먹게한다. 늘 매작품 응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유진은 "'아이가 다섯'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도 30%를 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시청률은 하늘의 뜻인거 같다. 시청률보다도 지금 분위기가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14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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