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마성의 기쁨' 최진혁이 공식적으로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11회에서는 주변의 방해에도 지지 않고 맞서 싸우는 공마성(최진혁 분)과 주기쁨(주기쁨)의 모습이 방송됐다.
주기쁨은 가족들이 받았던 것들을 돌려주고자 선우 그룹으로 공진양(전수경)을 찾아갔다.
공진양을 만난 주기쁨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준 모멸감에 대해 사과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공진양은 "과연 네 가족이 모멸감을 느꼈을까? 이걸 다시 빼앗아온 널 원망하고 있을거다."라고 답했고 공마성 옆에서 떨어지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주기쁨에게 모멸감을 안겼다.
이에 주기쁨은 "선우 그룹을 다 내주신다고 해도 저 공마성씨 절대 포기 못합니다"라며 공마성을 향한 단단한 마음을 내비쳤다.
공마성을 향한 주기쁨의 단단한 마음 때문에 통하지 않는 협박이었다. 그런 주기쁨에게 공진양은 민형준 사건의 살인범이 주기쁨이라는 거짓 기사를 보여주며 또 다른 협박을 했다.
그 기사를 본 주기쁨이 억울함에 울컥하던 중 공마성이 등장해 "다 가져가셔도 좋은데 이 여자만큼은 건드리지 마세요. 이거 부탁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진양은 곧 기억에서 사라질 주기쁨인데 지킬 수 있겠냐고 공마성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 하지만 공마성은 지지 않고 "다 잊어버리겠죠. 근데 그래도 꼭 지킬 겁니다. 이 여자만큼은 절대 놓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선우 그룹을 나와 다른 장소로 이동한 공마성과 주기쁨. 주기쁨은 공진양의 말에 상처를 받았을 공마성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공마성은 "당신이 괜찮으면 괜찮고 안 괜찮으면 나도 안 괜찮아"라고 답했다. 또 주기쁨은 "사랑은 내가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달달하면서도 애틋한 분위기의 공마성과 주기쁨의 모습이 방송돼 또 한 번의 명장면을 남겼다.
공마성의 기억에 대해 윤 박사(김민상)와 얘기를 나누며 불안함을 느낀 공진양은 공식적인 진료기록을 준비해달라며 이사회에서 건강 문제 폭로한 뒤 공마성의 이사직 파면을 예고했고 이에 윤 박사는 힐링마을 부지 용도 변경안도 같이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또 공마성은 자신의 고모 공진양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주기쁨의 가족들을 각각 찾아가 선물을 전달했다. 주사랑(김지영)에게는 화장품을 대량으로 선물했고 주자랑(강윤제)에게는 학원 등록증, 주만식(오광록)에게는 선인장, 가장 큰 상처를 입었을 주기쁨에게는 버스 이벤트를 열어 산타클로스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방송 말미 주기쁨을 민형준 사건의 범인으로 몰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는 김범수(정수교)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이 고조됐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접어든 '마성의 기쁨' 12회는 11일 오후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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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