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9 21:15 / 기사수정 2009.07.29 21:15
[엑스포츠뉴스 = 유형섭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으로 7월 29일 오후9시경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의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영입을 완료지었다고 밝혔다. 추정 이적료는 4백만 유로이며 계약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회장이 외치던 '스패니쉬 갈락티코'정책의 일환으로 영입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팀의 주장을 역임했으나 레알 마드리드 A팀에서 뛸 수 없음을 알고 있던 아르벨로아는 06/07시즌 데포르티보로 이적하여 그 실력을 뽐냈고 06/07시즌 겨울시장에 리버풀로 이적, 08/09시즌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아르벨로아의 장점은 수비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라이트 백이 본 포지션이나 센터백, 레프트백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베니테즈감독은 리버풀 수비진에 구멍이 났을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아르벨로아를 기용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으며 이 장점은 아르벨로아가 스페인 국가대표에서 빠질 수 없는 백업요원으로 있게 한 요인이 되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회장은 스페인 국적의 구단에 스페인 국적의 갈락티코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였고,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선수 출신으로 스페인 국가대표인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벨로아는 예상대로 친정팀의 부름에 곧바로 달려왔다.
아르벨로아는 당초 리버풀에서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인해 선수들의 이적료에 거품효과가 불고 있는 상태기에 리버풀 측이 조금이라도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하지만, 4백만 유로라는 이적료는 아르벨로아의 실력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이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고질병인 수비불안을 종식할 가장 적합한 카드인 아르벨로아의 영입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
아르벨로아는 그라네로, 네그레도와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출신 선수들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친정팀으로 복귀에 성공하였다. 아르벨로아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밝히며 이번 이적에 상당히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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