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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고의 이혼' 이엘, 자신 걱정하는 차태현에 "너와 좋은 기억 없어"

기사입력 2018.10.09 23:1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최고의 이혼' 차태현이 첫사랑 이엘을 찾아갔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3, 4회에서는 조석무(차태현 분)와 강휘루(배두나 분)가 이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강휘루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폭우가 내리던 날, 혼자 있던 강휘루에게 게스트하우스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의 험한 인상에 강휘루는 겁에 질렸고, 남편 조석무에게 '빨리 들어올 수 있냐'고 문자를 보냈다. 

이후 상황이 정리되고, 강휘루에게 온 조석무의 답장은 '베란다 화분 괜찮아? 좀 들여놔'였다. 이에 강휘루는 휴대폰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조석무는 강휘루의 친정으로 향했다. 강휘루는 "왜 데려왔냐"고 물었고, 조석무는 "너 데리러 온 거 아니야. 할머니 생신이잖아. 아버지도 같은 날이고"라고 답했다. 

잠에 들기 전, 강휘루는 "쉽게 결정한 거 아니야. 당신은 변하지 않을 거야. 변하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라며 "여기까지가 딱 좋은 거 같아. 단 하나 걸리는 게 있다면 가족들. 이혼은 그 부부만이 아니라 가족이 이혼하는 거라잖아. 할머니께 죄송해"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조석무는 진유영(이엘)의 남편 이장현(손석구)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했다. 조석무는 산책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장현에게 "딴짓 안 하세요?"라고 물었고, 이에 이장현은 "가끔 낚시 같은 거 해요"라고 답했다.

결국 조석무는 진유영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나눴고, 조석무는 "가끔 돌이켜 보면 그 시기가 뾰족하게 선명하게 떠올라 그대로 쭉 살았으면 어땠을까"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혼 한 사실을 밝히며 "왜 그런 사람이랑 결혼했어?"라고 물었다. 

진유영은 직장에 후배의 남자친구였던 남편을 뺏었다고 밝히며 "내가 결혼하고 싶다고 했더니 알았다면서 바로 혼인 신고하러 갔어. 그 사람 나쁜 의도는 없어. 그냥 무의식중에"라고 말했다.

이에 조석무는 "무의식이라니. 남자가 바람피우는 거를 무의식으로 해명해주는 여자가 어디 있어"라고 화를 내며 "행복하지 않은 거 같아서 도와주고 싶어서. 우리 둘이 살 때 그 좋은 추억 속에"라고 전했다. 

 
진유영은 "10년이 지나도 아무것도 모르시네. 나 너와의 추억에서 좋은 기억이 없어. 헤어질 때 알았어. 이런 남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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