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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LG, 두산전 17연패 끝…KIA-SK 더블헤더 1승씩

기사입력 2018.10.07 04:2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10월 6일 토요일

잠실 ▶ LG 트윈스 3 - 1 두산 베어스


LG가 두산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 길었던 두산전 17연패를 끊고 시즌 전패 위기를 모면했다. 차우찬이 9이닝을 134구로 홀로 책임져 1실점으로 호투, 2932일 만의 완투승이자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양석환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희관은 8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10승이 아닌 패전을 안아야 했다.

사직 ▶ 한화 이글스 5 - 8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한화를 잡고 2연승, 6위와의 승차를 없앴다. 이대호의 스리런으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전병우의 솔로포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5회 만루 찬스에서 전병우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하고 점수를 벌렸다. 이후 5-7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6회 전준우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난 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5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노경은은 타선 지원을 받고 5⅔이닝  시즌 8승을 올렸다.

마산 ▶ 넥센 히어로즈 5 - 6 NC 다이노스

NC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넥센의 4연승을 저지했다. NC가 권희동의 홈런을 포함해 먼저 3점을 냈으나 넥센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샌즈와 고종욱의 홈런으로 점수를 5-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9회말 1사 1·2루에서 김상수를 상대로 모창민의 드라마 같은 끝내기 스리런이 터지면서 NC가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1이닝을 K-K-K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노성호가 구원승을 거뒀다.

수원 ▶ 삼성 라이온즈 1 - 6 KT 위즈

KT가 갈 길 바쁜 삼성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3회 강백호의 적시타로 KT가 선취점을 내자 삼성은 4회 러프의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더 이상 삼성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반면 KT가 오태곤의 적시타로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고, 4-1로 앞선 상황 7회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더 추가하고 승리를 챙겼다. 니퍼트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렸다.

문학 ▶ KIA 타이거즈 8 - 4 SK 와이번스 *DH1


더블헤더 1차전은 KIA가 잡았다. 2-2 동점에서 최정의 홈런으로 SK가 다시 앞섰지만 5회 박종훈의 제구가 흔들리며 KIA가 3점을 추가하고 달아났다. KIA는 6회 김태훈을 상대로도 점수를 뽑아냈고, 8회 김주찬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도 박정권의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점수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헥터가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11승을 올렸고, 황인준이 2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졌다.

문학 ▶ KIA 타이거즈 5 - 7 SK 와이번스 *DH2

SK가 2차전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SK가 임창용을 두드려 먼저 4점을 뽑아냈고, KIA는 나지완의 홈런 포함 두 점을 따라붙자 7회 최정과 강승호,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탰다. KIA는 최형우의 솔로포와 다시 나지완의 스리런으로 점수를 좁혔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문승원이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신재웅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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