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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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디펜딩 챔피언' 대구고, 설악고에 완승

기사입력 2009.07.27 15:29 / 기사수정 2009.07.27 15:2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대구고등학교가 강원대표로 출전한 설악고등학교에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첫 승을 신고했다.

26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8번째 경기에서 ‘봉황대기 2연패’를 노리는 대구고가 설악고에 6-0 완승하며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선취점부터 대구고의 몫이었다. 대구고는 3회 초 공격서 2번 박종윤의 1타점 우전 안타와 3번 김선민의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7회 초 공격에서도 1번 정상교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대구고는 이어진 8회 초 공격에서도 이강혁의 1타점 2루타와 유재호의 땅볼로 두 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구고는 화랑대기 4강전을 소화한 이후 체력적인 안배 차원에서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특히, 에이스 이재학을 포함하여 이희웅 등 주축 투수들을 아끼고도 설악고에 완승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5회부터 등판한 2학년 김유진이 3이닝 동안 설악고 타선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설악고는 이광권 감독/유두열 코치 체제하에 9명의 선수로 봉황대기에 참가했지만, 대구고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전신인 속초상고 시절의 명성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대회를 더욱 주목해 볼 만하다.

[사진=경기 전 결의를 다지는 대구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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