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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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완투승' LG, 두산전 17연패 사슬 끊었다

기사입력 2018.10.06 19:5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시즌 마지막 두산전에서 기나긴 17연패의 터널을 벗어났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해 9월 10일을 시작으로 두산전 17연패에 빠져있던 LG는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승을 올렸다. 시즌 전적 67승1무75패. 반면 두산은 2연패로 시즌 90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이날 LG 선발 차우찬은 9이닝을 홀로 책임져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고 시즌 12승을 수확,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양석환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1타점을 기록, 유강남도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유희관과 차우찬의 호투로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나오지 않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균형은 5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선두로 나선 채은성이 유희관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고, 곧바로 양석환까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LG는 7회 유희관을 두드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채은성과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있는 1·2루 상황, 유강남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채은성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3-0.

두산은 8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오재일이 2루타를 치고 출루, 차우찬의 폭투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오재원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면서 1-3으로 추격했다. 두산은 9회말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길었던 두산전 연패를 끊는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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