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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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퍼 LPGA 4주연속 우승 실패…미야자토 첫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09.07.27 00:54 / 기사수정 2009.07.27 00:54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기대했던 한국 골퍼의 LPGA 4주 연속 우승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에서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의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짜릿한 LPGA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무결점 경기를 선보였던 이미나(27, KTF)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한국 골퍼들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서로 공동 선두를 다투던 김인경(21·하나금융)과 최나연(22·SK텔레콤)은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왔지만 뒷심부족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공동 8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미정과 김송희(21)는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며 공동 11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맏언니' 박세리(32)는 이지희와 함께 공동 13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오지영과 함께 공동 20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한편, 미셸 위(20·한국명 위성미)는 공동 23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한편, US오픈 우승자 지은희(23·휠라코리아)는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공동 27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한국 낭자들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힘없이 무너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한국 골퍼들은 다음주부터 펼쳐질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애비앙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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