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정소민과 박성웅 남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2화에서는 유진국(박성웅 분)이 유진강(정소민)에게 후배 형사 엄초롱(권수현)을 소개했다.
이날 유진국의 주선으로 엄초롱을 만나게 된 유진강은 엄초롱에게 호감을 가졌다. 이는 엄초롱도 마찬가지. 때문에 엄초롱과 유진강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 모습을 보던 김무영(서인국)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괜스레 미소를 보였다.
두 사람의 소개팅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찰나 레스토랑 직원은 들고 온 음식을 유진강의 옷에 쏟았다. 때문에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유진강은 겉옷을 벗어 자신의 팔에 크게 남은 화상 자국을 가렸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나타난 김무영은 유진강에게 겉옷을 덮어준 뒤 빠르게 사라졌다.
며칠 후, 동생 백승아(서은수)와의 약속 장소로 향한 유진강은 그곳에 나타난 김무영을 보게 됐다. 백승아는 김무영을 자신의 남자친구로 소개했고, 김무영를 본 유진강은 처음 만나는 척 악수를 건넸다. 하지만 김무영은 "정말 기억 안 나는 거냐. 우리 세 번째 만나는 거다"라고 답했다.
김무영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던 유진강은 동네에서 우연히 김무영과 재회했다. 이에 유진강은 김무영에게 다가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 기억에는 두 번이다. 승아의 전시회 때. 그리고 이 옷 빌려줄 때. 그럼 세 번째는 어디냐. 일부러 그러는 거냐. 관심 끌려고?"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김무영은 "옛날? 옛날 어디선가. 꼭 잃어버린 동생 같달까?"라는 애매한 답변을 늘어놨고, 유진강은 "이제 알 것 같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잘 알지도 못하는데... 왠지 처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너 같은 애 재수 없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유진강은 엄초롱과 함께 간 영화관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김무영을 보게 되자 백승아를 향한 그의 마음이 진짜 인지 물었다. 괜스레 말을 비꼬는 김무영의 대답에 유진강은 "당신은 아끼는 사람이 상처받는 게 어쩌면 즐겁고 좋은가 보다"라고 꼬집기에 이르렀다. 이어 그녀는 김무영은 "어쩌면 말이다. 어쩌면 그쪽이 나한테 관심 있는 게 아닐까? 자기도 모르게"라고 대꾸하자 "미안하지만 그딴 수법 나한테 안 통한다"라고 방어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여대생 살인 사건 피의자가 검거되자 구경 차 경찰서를 찾았던 김무영이 거울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무영은 "무엇을 보고 있었느냐"라고 묻는 유진국의 질문에 "살인범이요"라고 답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