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숨막히는 60분!"
지난 3일 첫방송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과 운명적으로 만난 유진강(정소민)과 백승아(서은수), 그런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 유진국(박성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의 중심을 이끌어 나가는 서인국은 등장을 하고난 뒤 꽤 오랜시간까지도 대사 없이 연기했다. 그러나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이후 입을 연 서인국 역시 호의를 베풀다가도 서늘해지는 눈빛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그와 사랑에 빠진 서은수와 그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한 정소민. 세 사람이 그려나갈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모인다. 또 정소민의 오빠이자 형사인 유진국이 형사와 오빠의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예정. 극이 전개될수록 그려질 미스터리 멜로와 인물간의 서사 역시 기대해 봄직하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첫회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70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휘몰아쳤다. 동명의 일본 원작과는 또 다른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군복무 회피 논란에 휩싸였던 서인국 역시 속을 알 수 없는 김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안방극장 복귀를 마쳤다.
시청률 역시 4.0%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방송에 앞서 유제원 감독은 "원작을 너무 재밌게 봤다. 리메이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며 "다만 한국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건 사실이다. 그걸 시청자들에게 강요할 수 없다. 작가님과 그런 부분은 조절하기로 약속했다"라며 한국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회에서는 서인국과 서은수의 만남이 주가 됐다면 2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서인국과 정소민의 서사가 전개될 예정이다. 상처받은 남녀가 만나 그려갈 이야기와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남녀,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에 기대감이 쏠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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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