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인터뷰②] '명당' 지성 "날 바뀌게 한 이보영, 사랑 이상의 의미"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지성은 최근 종영한 tvN '아는 와이프'에 이어 영화 '명당'까지, 올해도 쉴틈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배우 활동만으로도 바쁜 틈에서 좋은 아빠와 남편의 모습으로도 훈훈함을 더한다. 지성은 '아는 와이프' 촬영이 끝난후 딸 지유와의 일상에 대한 행복감을 드러냈다.

지성은 "드라마를 찍는 와중에도 집에서는 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을거다. 그런 점에서 작품이 끝나면 빠르게 빠져 나올 수 있는 비법 역시 육아인거 같다. 정신없이 집안일도 하고 아이를 돌보다 보면 현실의 나로 돌아오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실제로도 아이를 통해서 삶의 행복을 느낀다. 내 생활을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딸 지유와 함께 디즈니 만화만 같이 봐도 행복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지성은 "'명당'을 준비하면서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충을 알겠더라"라며 "멀티가 쉽지 않다. 나 역시 작품은 준비해야되지 그런데 아이는 놀자 그러지 씻기고 재우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그냥 간다. 그래서 이젠 딸과 함께 오후 8시에 자고 오전 3시 반에 일어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때부터 오전 7시까지만 해도 그 사이에 많은걸 할수 있다. 온전히 내 시간이 생기는 것"이라며 "조금만 생각을 바꾸니 삶도 달라졌다. 나중에 보니 미셸 오바마가 엄마들에게 '힘들다 하지말고 생각을 바꿔라'라고 말한걸  봤다. 잘 하고 있는거 같아 괜시리 뿌듯하기도 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일도 육아도 즐겁더라"라고 덧붙였다.

지성은 딸 지유에 대한 애정 뿐 아니라 아내 이보영에 대한 사랑도 아낌없이 표현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모든 중심이 바뀌었다. 그만큼 딸은 내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다. 이보영 역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사람이고, 과분한 사람이다. 7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난 어렸을때부터 아픔이 많았다.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 그런데 이보영이 그걸 깨닫게 해줬다. 이보영과 가정생활을 하면서 더 행복해지고 생활력도 얻게 됐다.이보영의 힘이 정말 컸다. 나와 다르게 강단 있고 결단력이 있는 똑부러지는 사람이다. 둘이 너무 잘 맞고 좋다. 늘 고맙다"라고 말했다.

지성은 아내 이보영과 딸 지유의 이야기를 하면서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지성에게 사랑꾼이라 하니 "이보영은 내게 사랑 그 이상의 의미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보영을 통해 많이 바뀌었다. 연기를 할 때도 행복감을 함께 전해줄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작품을 고를때도 영향을 미친다"라며 "삶을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었다 한들 지금까지 지탱하게 해준게 배우라는 직업과 이보영이었다. 단순한 사랑을 넘어 많은 힘을 줬고 바른 방향을 제시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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