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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다른가 했더니' 또 뒤집힌 LG, 두산전 시즌 전패 위기

기사입력 2018.09.30 01:0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29일 토요일

고척 ▶ NC 다이노스 5 - 6 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2연승을 달성, NC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샌즈의 홈런으로 넥센이 선취점을 냈으나 NC가 한현희를 두드려 5-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넥센이 다시 샌즈의 스리런으로 추격, 6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회말 2사 1·2루에서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왕웨이중은 6이닝 5실점 중 자책점이 2점에 그쳤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상수가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 ▶ LG 트윈스 8 - 9 두산 베어스

'설마'가 LG를 잡았다. LG는 두산 선발 이현호를 2⅔이닝 만에 강판시키는 등 7-1로 앞섰다. 하지만 최주환의 스리런으로 두산이 추격을 시작, 양의지의 투런으로 6-7, 한 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오재원의 내야안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끝내 두산이 8-7 역전에 성공했고, 두산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두산전 16연패에 빠졌다. 7위조차 위태로워졌다.

대구 ▶ SK 와이번스 3 - 9 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이원석의 6타점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만들었다. SK가 한동민의 투런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삼성이 러프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춘 뒤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한동민의 멀티포로 다시 3-3 동점이 됐으나 이원석이 다시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고,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러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달아나고 승리를 챙겼다.

광주 ▶ 한화 이글스 3 - 4 KIA 타이거즈

KIA가 2연승을 달성,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와 투런포,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냈다. 한화는 9회 이성열의 스리런으로 뒤늦게 추격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임창용은 시즌 5승이자 역대 7호 통산 130승을 거뒀다. 선발 무실점은 무려 11년 만. 안치홍은 시즌 111타점으로 국내 2루수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수원 ▶ 롯데 자이언츠 8 - 3 KT 위즈


롯데가 KT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회부터 전준우의 홈런으로 3점을 뽑아낸 롯데는 손아섭의 솔로포를 더해 니퍼트를 7이닝 5실점으로 끌어내렸다. 이후 8회와 두 점을 추가한 후 이대호의 홈런으로 KT를 따돌렸다. KT는 로하스의 솔로포와 9회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더 내는데 그쳤다. 노경은이 7이닝 1실점으로 7승 째를 달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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