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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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씨름인 인정"…'아는 형님' 이수근의 반전 드라마

기사입력 2018.09.30 07:10 / 기사수정 2018.09.30 02: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수근이 43cm에 달하는 신장 차이를 극복하고 서장훈을 되치기로 넘겼다. 

지난 29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강호동과 이만기가 각각 팀을 나눠 맡고 남녀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아는 형님'에서 준결승전은 서장훈과 이상민, 이수근이 올랐다. 무작위 뽑기 결과 이수근이 행운의 부전승으로 낙찰됐고, 서장훈과 이상민 대결 승자는 '거인' 서장훈이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경기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체급차이가 컸다. 2m가 넘는 서장훈과 160cm 초반인 이수근은 신장 차이만 43cm. 

두 사람이 천하장사 자리를 놓고 펼친 결승전은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엄청난 힘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이수근이 서장훈을 넘기는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수근이 서장훈을 넘기자 모두 뛰쳐나왔고 이수근 본인도 놀란 모습이었다. 

지켜보던 강호동과 이만기 모두 감탄 또 감탄했다. 강호동은 "상대방 힘을 역이용한 것"이라고 이수근이 사용한 기술을 설명했다. 이수근은 "서장훈이 안들어줬다. 들었으면 넘어갔을 거다"라며 서장훈의 페어플레이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수근은 "한번 들어올 때 하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이만기는 "씨름했던 내가 봐도 멋있다"고 이수근을 안아줬다. 강호동은 이만기에게 이수근을 명예 씨름인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 이수근도 '씨름인'으로 당당히 인정받게 됐다. 


체급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자칫 예능적인 요소에 집중해 웃음을 줄 수도 있었지만 이수근은 어설프게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선을 다한 덕분에 기분 좋은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수근은 이수지와 함께 부부콩트에 임해 '민물장어'로 모든 대답을 통합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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