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동현이 빨간 속옷과 거북이 인형 등 남다른 징크스를 털어놨다. 김동현뿐만 아니라 이날 낚시를 도운 선장님의 징크스까지 더해져 큰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김동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과 함께 경주에서 삼치 낚시에 나섰다.
김동현은 등장과 동시에 "뉴질랜드에 살았다. 낚시를 좀 했다"고 말하며 '도시어부' 멤버들을 긴장케 했다. 그는 특히 "낚싯대를 잡으니 뉴질랜드 시절이 떠오른다"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뉴질랜드에서 4개월만 살다가 온 것이어서 모두의 원성을 들었다. 제작진은 "한 4년 계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낚시 포인트로 이동하는 배 위에서 바람을 만끽, "좋다'며 감탄했다. 그는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 바다에 있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김동현의 감성을 깨트리며 "곧 비가 올 것 같다"고 했다.
김동현은 "비도 좋다"고 받아쳤다. 김동현은 "비가 오면 백전백승이었다. 비 오는 날은 승리했다"고 자신의 징크스를 밝혔고, 이외에도 "빨간 속옷을 입어야 하고 거북이 인형이 있어야 한다" 등의 징크스를 공개했다.
김동현은 빨간 속옷과 직접 들고 온 거북이 인형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동현은 "원래는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징크스가 있었다. 이제는 2개만 남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동현뿐만 아니라 '도시어부' 팀과 함께한 선장님도 징크스가 있었다. 이날 낚시 환경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선장님은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고기가 다 도망갔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선장님은 "낚시 방송을 많이 해봤다. 항상 그랬다. 징크스가 있다. 카메라가 있어서 고기가 없다"고 한탄했다.
이날 낚시는 펜슬을 이용한 파핑이었는데, 파핑이 제대로 되지 않자 곧바로 메탈 지그로 변경했다. 김동현은 메탈로 변경한 뒤 곧바로 입질이 왔는데, 처음 잡아낸 삼치는 76cm짜리였다. 김동현은 "역시 비가 오는 순간 딱 뭐가 있다"며 징크스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은 오후에도 삼치 2마리를 더 잡으며 멤버들 가운데 가장 많은 삼치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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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