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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K-리그 16R 무슨 일이? '이청용과 이동국 날갯짓'

기사입력 2009.07.20 00:05 / 기사수정 2009.07.20 00:05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박지운] 총 30라운드로 치르는 프로축구(K-리그)가 반환점인 1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주말 18일(토요일)과 19일(일요일) 양 이틀 동안 치러진 K-리그 16라운드에서는 K-리그 순위에 영향을 끼칠 만한 경기 결과들이 여럿 나오면서 이를 지켜보는 축구 팬들을 즐겁게만 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은 ‘선두 유지’의 서울과 ‘선두 탈환’의 광주가 목표 달성을 위해 가졌던 경기에서 서울은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유지에 성공했지만, 광주는 3연패를 기록해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천수 사태’로 인하여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전남 드래곤즈는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3:2 대승을 거둬 최근의 부진을 털고 나왔고, 수원 삼성 또한 ‘천적’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격파했다.

이 밖에 K-리그 16라운드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그리고 축구 팬들이 바라본 K-리그 16라운드 어땠을까?

◆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고별전

= ‘블루 드래곤’ 이청용(21)이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볼턴 원더러스 FC와의 이적 협상과 메디털 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K-리그 고별전이 될 예정인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1골 그리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상을 펼쳤다.

이날 경기 종료 뒤에 이청용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데, 승리해 너무 기쁘다. 골까지 넣어 더 좋다.”라면서 고별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청용은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간다고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라이온 킹’ 이동국의 날갯짓

= 이동국(30)이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장한 이동국은 14골에 성공하며 경기당 1골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컵대회를 포함한다면 17경기에서 15골에 성공하며 자신의 K-리그 통산 최다 득점인 11득점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뿐만 아니라 K-리그 득점 2위인 데얀과 4골 차로 앞서고 있어 ‘날개’를 단 이동국이 특별한 문제가 있는 이상 득점포를 계속 이어가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 또한 모였다.

이동국은 “기록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팀 플레이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추가득점을 빨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신인왕’ 하태균의 부활?

= ‘2007 K-리그’ 신인왕 출신이 하태균(22)이 신인 2년차 징크스를 완벽히 극복하며 프로 3년 차답게 소속팀 수원의 부진을 만회하는 골이자 자신의 685일 만의 골을 지난 12일(일요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성공했다.

K-리그 복귀 골을 넣은 하태균은 일주일 뒤인 18일(토요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신인왕’ 하태균의 부활을 예상케 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종료 뒤 하태균은 “팀이 힘들었을 때 부상으로 뒤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컨디션이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자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이천수’ 가고 ‘송정현’ 오고

= ‘이천수 사태’ 때문이었는지 전남 드래곤즈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K-리그 중상위권까지 올라오고선 쉽사리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부진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아쉬운 시간을 보내왔다.

전남의 부진 속에서 희소식이 있었으니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남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울산 현대로 이적하였던 송정현(34)이 전남으로 복귀해 2번째 출전 경기였던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송정현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전남은 2골을 만회한 부산을 3:2로 꺾으며 모처럼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 전북 현대,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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