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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톡] '현실남녀2' 빅스 라비 "켄, 지단형 탈모…성격 고쳐야 해"

기사입력 2018.09.21 10:5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아이돌그룹 빅스(VIXX)의 래퍼 라비가 켄을 향해 "형은 지단형(?) 탈모"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21일 방송되는 MBN '현실남녀2'는 현실남녀의 고민을 주제로 고민에 대한 남녀의 온도차와 해결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지난 방송부터 20대 대표 새로운 현실남으로 합류한 데뷔 6년차 빅스의 메인보컬 켄은 탈모에 대한 고민을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켄은 "화려한 무대 조명 아래선 머리가 더 빛난다"며 "탈모로 인해 정수리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다. 요즘엔 모발이 점점 얇아져서 더 걱정이다. 그래서 몇 년째 두피 관리샵에 다니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켄은 바쁜 일정 탓에 오랜만에 두피 관리를 받으러 나섰고, 두피관리사가 권장한 모발관리에 좋은 콩류 식품을 한아름 사서 라비의 작업실을 습격했다. 이에 라비는 "도연누나가 오는 줄 알았더니 형이 왔다"고 실망감을 드러내는 등 장도연의 열혈 팬(?)임을 인증해 스튜디오의 무한 부러움을 샀다.

켄이 "콩이랑 콩물, 두부가 탈모에 엄청 좋다고 해서 잔뜩 사왔다"면서 "그래서 난 아메리카노를 대신해 콩물에 빨대를 꽂아 쭉 마셨다"며 내놓자, 라비는 "근데 이렇게 챙겨먹어도, 탈모는 탈모"라며 1차 팩폭을 날려 켄의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또한 라비는 "대머리 될 사람은 대머리가 된다"는 2차 팩폭과 함께 "유전이 제일 큰 거 맞지 않느냐"고 확인사살에 나서는가 하면, 켄의 탈모 상태를 확인한 후 "형은 정수리 탈모, '프랑스 축구전설' 지단형(?) 탈모"라고 돌직구를 날려 또다시 켄을 좌절케 만들기도 했다.


이와 같은 반응에 켄은 "우리 아빠...그래서 우리 아빠가 뭐"라고 멍해진 상태로 얼음처럼 얼어붙었고 "우리 아빠 가발 쓰시는데, 정말 완전 진짜 잘 생기셨다"는 깜짝 폭로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라비는 아끼는 형 켄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라비는 "형은 탈모를 고치려면 성격을 고쳐야 한다.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 머리카락이 안 빠진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이미 콩물을 쏟아서 스트레스를 받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켄은 "이거 흘리자마자 스트레스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라비는 "그럼 콩을 먹어도, 병원을 가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켄이 동생 라비를 향해 "너는 고민 없느냐"고 묻자, 라비는 "많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데뷔 7년차, 시기적으로 생각도 많고 예민할 수 있는 시기라 당연히 고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경제적인 부분부터 회사 문제, 인간 관계 등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아이돌로서의 많은 고민을 담담히 풀어냈다.

또 라비는 "근데 어차피 화날 일도, 걱정할 일도 생긴다"면서 "지금 힘든 것도 분명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닐거다"며 다독였다. 뒤이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습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거기에 따라 자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안 받을 수도 있다. 형도 지금 이 고비를 잘 넘겨봐라. 이 고비에 다 빠지면(?) 심지도 못하잖아"라고 형의 고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조언해주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에 켄은 "지금 한 20가닥은 빠진 것 같다. 진짜 괜히 왔다"고 열폭(?)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같은 모습에 현실남녀들은 "아이돌로서 쉽지 않은 고백을 털어놔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양세형 역시 "똑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다"면서 "정말 탈모에 대한 많은 공부를 했다. 머리 감는 방법과 말리는 방법만으로도 극복이 가능하다"고 조언을 전했다.

21일 오후 11시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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