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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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반의 장미' 김인권·정상훈·손담비·김성철, 색다르게 뭉친 코미디 조합

기사입력 2018.09.20 12:05 / 기사수정 2018.09.20 12: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반의 장미'가 김인권·정상훈·손담비·김성철의 유쾌한 조화를 바탕으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진영 감독과 배우 김인권,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이 참석했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죽기엔 너무 아까운 미녀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

김인권이 '최후의 불꽃' 병남 역을, 정상훈이 '인생은 미완성' 심선 역을 연기했다. 김성철은 '행복은 성적순' 두석 역을, 손담비는 '배반의 장미' 이미지 역으로 이들의 만남 속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며 반전을 일으킨다.

광고계에서 활약해오던 박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처음으로 상업 영화 연출에 나섰다.

배우들은 "시나리오가 잘 읽혔다"면서 일제히 입을 모아 칭찬했다. 김인권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한국의 '행 오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상훈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던 네 남자가 한 장소에 모여서 벌어지는 일, 거기에서 오는 재미가 있었다. 이걸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가 궁금했고, 시나리오도 한 번에 쭉 읽혔다. 그리고 김인권 씨가 나온다고 하기에 정말 꼭 하고 싶었다. 영화계에서는 코미디 장인이시지 않나.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담비와 김성철 역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한 번에 쭉 읽혔다. 시나리오의 힘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김인권과 정상훈, 손담비, 김성철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20대부터 40대까지 각자의 나이대를 가지고 있다. 김인권은 "각자 그 세대의 아픔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배반의 장미'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나선 손담비의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도 더했다.


영화 속에서 미스터리 매력을 풍길 손담비는 "영화 속에서 저로 인해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매력을 많이 느꼈다"며 "코미디 장르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김인권 씨와 정상훈 씨 덕분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코미디의 합이 있지 않나. 그런 면에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해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정상훈도 "손담비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대사를 진지하게 하는데 정말 신을 다 가져갈 정도로 유쾌하더라. 웃음소리도 김수미 선생님과 비슷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진영 감독은 "개봉까지 28일 정도가 남았더라. 개봉을 기다리는 기분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 등급인데, 많이 봐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배우들은 "팍팍한 생활에 지친 분들이 보면 유쾌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힐링을 찾고 싶으신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배반의 장미'는 10월 1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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