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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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구하라vs남친, 이틀간 경찰 조사…폭행 여부 진실 가려질까

기사입력 2018.09.19 08:00 / 기사수정 2018.09.18 20: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와 그의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A씨 모두가 경찰 조사를 마쳤다. 서로 다른 주장을 펴던 두 사람 사이 진실이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하라가 출석, 약 5시간 동안 경찰 조사에 임했다.

이날 구하라는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소를 띄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누가 먼저 때렸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추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내용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반팔 티셔츠에 민낯으로 취재진 앞에 선 구하라의 팔과 얼굴엔 멍과 상처가 가득했다. 이를 가리려는 듯 테이프도 붙여져 있었다.

그러나 긴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때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검정색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가렸다. 조사 내용, 폭행 여부, 팬과 남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물었지만 침묵을 지켰다. 출석 당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반면 전날 A씨는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A씨는 구하라가 자신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인터뷰,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진단서에 대해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고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 잡으려고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하라에 이어 A씨 역시 전치 3주의 진단서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나도 내가 받은 피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측은 이틀에 걸쳐 경찰 조사에 임했고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다.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한편 구하라와 A씨의 논란은 지난 13일 시작됐다. A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 구하라가 할퀴어 입은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하라 역시 지난 17일 몸에 든 멍 사진들과 자궁 및 질 출혈 등의 병명이 적힌 진단서를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처럼 두 사람은 6일 동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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