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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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비행 대전시티즌, 숙적 수원과 맞대결

기사입력 2009.07.16 15:56 / 기사수정 2009.07.16 15:5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상승세의 대전시티즌과 숙적 수원이 만난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7월 18일 (토)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2009 K-리그 16라운드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전시티즌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호 감독의 해임으로 어수선한 선수단을 단숨에 응집시킨 왕선재 감독대행은 6월 20일부터 이어진 정규리그와 FA컵 등 6경기에서 4승 2무의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호성적은 대부분의 핵심선수들이 부상당한 상황에서, 상대팀에 따른 맞춤형 전술구사와 흐름을 바꾸는 교체타이밍 등으로 이끌어낸 승리라 그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 두가지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던 수원은 올시즌 정규리그 하위권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올시즌 11득점 16실점으로 공수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3실점 이상 경기가 4경기나 되는 등 선수단 전체의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또한 득점과 도움 등 공격 모든 분야에서 10위 안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선수단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그러나 전남과의 지난 FA컵 8강에서 전남을 3:0으로 크게 이기며 바닥을 치고 올라가겠다는 기세가 대단하다.

대전시티즌 왕선재 감독대행은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최근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7경기를 치르게 되는 혹독한 일정 속에서 부상으로 이탈하거나, 체력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특히 미드필더진은 고창현, 바벨, 김성준, 이경환 등이 부상이며, 권집, 이성운 등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수들 역시 체력적인 부담이 매우 크다.

왕 감독대행은 "FA컵 8강에서 연장승부까지 이어지며 선수단이 지쳐있는 상태다. 수원전에는 새로운 변화를 많이 시도하여 전술적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신인이나 2군 선수 등이 적극성과 투지를 앞세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더러 있다. 현재의 상황에 맞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전술과 선수 조합을 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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