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6 11:28 / 기사수정 2009.07.16 11:28
[엑스포츠뉴스=임복규] 10시간 만에 4만 장 모두 매진. 패키지 티켓 한정 판매 매진. 지난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무척 뜨겁다.
오는 22일 한국을 찾는 맨유는 24일 서울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 경기를 펼친다. 2년 전 서울을 상대로 4-0 완승을 한 맨유는 다시 한번 멋진 플레이와 함께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
이번 맨유 방문에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맨유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박지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지난 2007년 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무릎 연골 재생 수술로 인해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다. 팬들은 진한 아쉬움 속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09년. 팬들은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현재 부상 없이 컨디션이 좋은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친선 경기에 출전한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만약 경기에 출전한다면 박지성은 골과 함께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줄 수 있을까. 박지성은 지난달 17일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홈경기에서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기어다니는 깜짝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평소 독특한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박지성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의미 있는 친선 경기인만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리머니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지난 2007년 여름은 그라운드에 박지성이 없어도 뜨거웠다. 2년이 흐른 시간. 박지성이 그라운드 안에서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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