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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른이지만' 신혜선♥양세종, 악연 풀었다…심이영과 드디어 재회

기사입력 2018.09.17 23: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심이영과 재회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9회·30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공우진(양세종)과 얽힌 과거를 회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과거 버스 사고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우서리는 공우진이 어린 공우진(윤찬영)이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름이 공우진이었어. 그게 다가 아니면? 우진이 네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면?"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어린 우서리(박시은)는 독일 음대 시험을 보러가던 날 공항에서 미아가 된 어린 유찬을 돌봐줬다. 이때 어린 우서리는 바이올린을 잃어버렸고, 그 사이 어린 공우진(윤찬영)은 바이올린이 망가질까 봐 안내데스크에 분실물로 맡겨뒀다.

우서리는 "엄마가 물려준 목숨 만큼 소중한 바이올린 찾아준 사람이 너야. 그 덕에 무사히 합격했는데 고맙단 인사도 못해서 속상했어. 다신 못 볼 줄 알았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어린 우서리는 동네에서 어린 윤찬영과 여러 차례 마주쳤다. 어린 우서리는 어린 윤찬영을 짝사랑했고, "몇 번 더 스쳤는데 그때마다 네 모습이 참 예뻤어. 예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언제부턴가 너를 생각하면 심장이 점점 크게 뛰었어. 크레센도처럼. 독일 가기 전에 제발 만날 수 있기를. 고맙단 인사 할 수 있기를 매일 기도했던 것 같아. 그러다 진짜 널 다시 보게 됐어. 그날 버스에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공우진은 "그래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그때 내가 널 잡지만 않았어도. 내가 널 그렇게"라며 괴로워했고, 우서리는 "버스 안에 있던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가 왜 하필 너한테 길을 물어봤을까? 눈 감고도 갈 만큼 수십 번도 더 갔던 연습실이었는데 왜 물어봤을까. 네 잘못이 아니야. 언제나 그랬듯 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을 거야. 너무 불행한 일이지만 어차피 나한테 일어났을 일이야"라며 위로했다.

우서리는 "내가 널 먼저 알았고 내가 너한테 먼저 설렜고 내가 먼저 널 좋아했어. 나만이 아니었네. 13년 동안 열일곱에 머물러 있던 사람"이라며 안도했고,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키스했다.

또 우서리는 13년 전에 주려고 했던 키링을 건넸고, 공우진은 "이걸 13년 전에 받았었으면 13년 전에 진작에 널 만났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후회했다.

우서리는 "나 다시 깨어나고 너무 다 낯설고 힘들어서 그런 생각 한 적 있었어. 계속 잠들어 있었으면 좋았을걸. 애초에 사고 같은 거 안 일어났으면 좋았을걸. 이미 지난 것들은 절대 안 바뀌더라. 돌아보고 후회하면 계속 나만 머물러있게 돼. 근데 이제는 바꿀 수 있으니까. 돌아보고 후회하면서 시간 낭비하기 싫어"라며 다짐했고, 공우진은 "또 반했다. 안 머물러 있을게. 같이 끝내자. 인터미션"이라며 안아줬다.


이후 버스 사고 가해자가 우서리 앞에 나타났다. 가해자는 무릎을 꿇은 채 음주운전을 한 탓에 사고를 일으켰다고 설명했고, 우서리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게다가 제니퍼(예지원)는 가해자의 멱살을 잡았고, 자신의 남편이 버스 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우서리는 공우진과 함께 외삼촌 김현규(이승준)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우서리는 외숙모 국미현(심이영)를 만나기 위해 꽃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가게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러나 국미현은 제발로 우서리를 찾아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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