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려원이 '컬투쇼'에 출연해 흥 넘치는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정려원이 스페셜DJ로 참여했다.
이날 김태균은 "예전에 게스트로 출연하셨을 때 DJ에 관심 있으신 것 같아서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려원은 "이전에 대타로도 라디오 진행을 맡아본 적이 없다. 처음이다. '컬투쇼'를 너무 좋아해서 지금 좀 신이 난 상태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나도 려원 씨를 잘 모른다.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고, 려원은 "많이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려원은 음악에 어깨춤을 추며 '흥' 넘치는 DJ의 모습을 선사했다.
려원은 자신의 이런 모습을 어머니가 싫어한다며 "특히 웃음소리를 싫어하신다. 너무 경박하게 웃는다고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언제까지 해외에 거주했냐"고 물었고 려원은 "11세 때 호주로 가서 초, 중, 고, 대학교 1학년까지 다녔다"고 답했다.
려원의 인생을 이야기하던 중 김태균은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다니엘 헤니에 대해 물었고 려원은 "방송에 나오는 모습과 똑같다. 젠틀하시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종영한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호흡을 맞춘 장혁에 대해서는 "굉장히 점잖으신데 웃음소리가 아이같아서 개구쟁이 같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김태균, 려원이 청취자 혹은 방청객과 함께 속담을 맞히는 코너가 펼쳐졌다. 그러나 속담 자체가 어려워 려원과 김태균은 "처음 들어보는 속담이 많다. 새로 만들어진 것 아닌가"라고 놀라워했다.
김태균은 1, 2부 이후 "1시간을 함께했는데 어떤가"라고 물었고 려원은 "너무 재밌다"고 행복해했다. 또 하반기 계획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것도 없다. 쉴 것 같다"고 말해 향후 출연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일으켰다.
3, 4부는 문세윤, 뮤지와 함께하는 '월요일 남자들의 쌈' 코너가 펼쳐졌다. 문세윤은 려원에게 "눈을 2초 이상 마주칠 수 없는 배우다. 80년대생들에게 우상 같은 분"이라고 칭찬했다.
려원은 문세윤, 뮤지와 함께 콩트 연기를 펼치며 웃음꽃을 피웠다. 성격 급한 사연 이후에는 "원래 성격이 급하지는 않은데 가수 생활을 할 때 밥을 빨리 먹어야 했다. 그 버릇은 아직까지 남아있더라"고 자신의 이야기도 곁들였다.
려원은 스페셜 DJ를 마무리하며 "너무 좋았다. 조만간 또 오고싶다"며 "오늘 진짜 너무 신났다. 게스트 분들과 함께할 때는 5분 한 것 같은데 1시간이 지났다. 또 인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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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