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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풀뜯소' 가을편, 부녀회장 박나래·젊은 형 황찬성과 더 리얼한 '농촌' 예고

기사입력 2018.09.17 15:0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 편이 더 리얼하고 더 강한 농촌 생활을 예고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나래, 황찬성, 한태웅, 엄진석PD가 참석했다.

'풀 뜯어 먹는 소리'는 박나래, 송하윤, 이진호, 찬성 네 출연자가 도시에서 벗어나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생활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

엄진석 PD는 "봄 편을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기쁘다. 큰 재미나 빵빵터지는 웃음은 없다. 소소하지만 잔잔하게 재미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가을 편의 관전 포인트를 "봄에 파종을 했던 작물들을 수확을 할 것. 또 품앗이나 수확을 통해 기쁨을 나눈다. 태웅이가 농촌을 지키겠다고 한 부분을 차츰차츰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한태웅은 "봄에 심은 고추를 따고, 집안에 경사가 났다. 소가 쌍둥이를 낳았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풀뜯소' 가을 편에는 정형돈과 김숙 후임으로 박나래와 황찬서잉 참여한다. 엄진석 PD는 "나래 씨는 전남 무안 출신인 걸 잘 알고 있어서, 농촌에 적합할 거라 생각해서 캐스팅했다. 정말 손도 빠르고 농사 일을 잘 한다. 태웅이가 실수하는 부분도 지적해서 발견할 정도"라고 이야기했으며, 엄진석 PD는 "태웅이가 젊은 형, 힘을 쓰는 형이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원조 짐승돌인 찬성씨를 선택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태웅은 이들을 첫인상을 이야기하며 "박나래 누나는 부녀회장인 줄 알았다"고 했으며, "찬성이 형은 퇴비도 두 포씩 막 드신다. 정말 놀랐다. 우리 동네에 어울리는 분이더라"고 만족을 표했다.

이들은 봄 편에서부터 함께한 송하윤, 이진호와 함께 일을 하게 된다. 특히 박나래는 이진호와 '코미디 빅리그'에서 호흡을 맞춰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줄 케미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나래는 "진호랑은 지금도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서 너무 편했다. 진호는 농촌 생활을 한 번 해본적이 있어서 의지를 했다. 하윤 씨는 정말 대단한 친구더라. 일단은 저랑 너무 다른 삶을 사는 친구 중에 한 분이라서 모든 사물과 생물과 대화를 나누더라. 길가에 있는 꽃하고도 대화를 나누고 하늘과도 대화를 나눈다. 이친구는 어떤 친군지 연구 대상이었다. 그래도 정말 친하게 대해줘서 동생이 있으면 이런 느낌일까 생각하게 됐다. 찬성이는 요리를 잘해서 요리를 할 때 의지를 많이 했다"고 각가 멤버들과의 호흡을 설명했다.


엄진석 PD는 "하윤 씨는 나래 씨가 말씀한 것처럼 여러 언어를 구사하고 계신다. 진호 씨가 탈을 벗었다. 이제 본인이 편한 나래 씨도 있고, 동생인 찬성 씨도 있어서 자기 원래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주더라. 그래서 조금 더 다소 거칠어졌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보이고 있더라"고 시즌1과 차별화 된 관계성을 예고했다.

8살 때까지 전남 무안의 할머니 댁에서 자라 시골이 친숙한 박나래는 한태웅을 잡는 농부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금도 전남 무안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 나도 초등학교 1학년 때 까지 같이 농사를 지으며 지냈다. 나에게는 낯설거나 그런 게 절대 아니다. 지금도 나는 귀농이나 농사에 대한 꿈이 있었다. 내가 하고싶었던 일이라 즐겁게 많이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닭이라면 병아리부터 무서워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어렸을 때 트라우마가 있어서 닭은 무서워하는데 치킨은 먹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조 짐승돌 2PM 찬성도 새 농부로 합류한다. 시골이 익숙치 않은 그는 무슨 일이든 시작 하기 전에 완벽히 머리에 입력하고 움직여 '로봇 찬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황찬성은 "선택을 하고 나서 나도 의외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농촌에서의 생활이라는 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야기하자면 도전이고, 사실 태웅이가 어쨌든 간에 농사 일을 하는 데에서는 잘 해주니 잘 따라가며 열심히 즐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황찬성은 최근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성공리에 마치며 '연기돌'로 우뚝 섰다. 그는 "일이 손에 익냐 안익냐의 차이인 것 같다. 농사 일은 하나도 해본적이 없어서 힘들었다. 연기는 어느정도 활동을 해왔던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면 항상 어렵다. 이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것 같다"고 농사일의 어려운 점을 이야기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한태웅 군을 이야기하며 "어른 같다가도 학생같은 면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먼저 박나래는 "가끔 좋은 처자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나이를 까먹게 되더라. 나보다 인생 선배같은 느낌이다. 어떤 면은 귀엽기도 하다"고 이야기했으며, 황찬성은 "일할 때는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 어르신 같아서 시키는 일은 다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초대하고 싶은 동료를 꼽았다. 황찬성은 "왠지 우영이가 잘 할 것 같다. 그 친구가 뭐 하나 욕심이 생기면 깊게 파고 들고 싶어하는 친구라 애정이 생겼다 싶으면 거기서 끝이다. 아주 그냥 열심히 잘 할 것 같다. 끝까지 농촌일을 할 것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나래는 "수확의 계절이다. 참새가 벼를 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허수아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장도연을 인간 허수아비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풀뜯어먹는 소리'는 기본적으로 한태웅 군이 농촌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직접 농촌 일을 겪은 박나래와 황찬성은 농촌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기본적으로 전원 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다. 내게 꿈이 있다면 집을 지어서 텃밭을 일구는 꿈이 있다. 그걸 미리 체험을 해보니까 너무 좋더라. 마당에 꽃도 심고 강아지도 키우고 싶다. 그린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부는 이 모습이 뻥 뚫려서 그것만으로 너무 좋다. 피로하다보니까 잠을 들 수가 없다. 후일담으로 우리가 녹화를 하는 날이 축구 한일전 결성하는 날이었다. 정말 온 국민이 볼 정도였는데 농사의 피로도가 축구를 이기더라. 응원 소리가 들리는데도 잠이 들고 원래는 두시 정도에 잠을 자는데 열시 그정도에 눕자마자 바로잤다. 그것만으로도 이게 정말 다시 와서 천연 수면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황찬성 역시 "이게 사실 비슷한 경험이다. 나도 잠에 들려고 하면 잘 못들고 그랫는데 공기중에 수면제가 섞여 있는 것 같다. 가만히 있으면 졸린다. 등을 기대면 5초도 안돼서 잘 수 있다. 잠에서 깨는 것도 잘 깨게 된다. 어머님이 해주는 밥을 먹는게 정서적으로 따뜻해지더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엄진석 PD는 "월요일 저녁을 편안하게 볼 수 있게 준비를 했다"고 월요일 밤 또 한번의 힐링을 예고했다.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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