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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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상벌위원회, 전북에 '안전 관리 소홀'에 대한 제재금 부과

기사입력 2009.07.15 15:05 / 기사수정 2009.07.15 15:05

온라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연맹')은 15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2009 K-리그 15라운드 전북-수원전에서 안전을 위협한 상황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전북 구단에 7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였다.

이날 일부 전북 서포터들은 경기 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형범의 부상에 항의하며 수원 선수단 버스에 물병을 투척하는 등 위협을 가하고 출발을 1시간 이상 지연시켜 연맹 경기·심판규정 제21조(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반했다.

곽영철 상벌위원장은 "축구팬은 물론 선수, 심판 등의 안전 보장은 프로 경기에서 가장 중요하며, 이에 대한 책임은 홈 구단에 있다"고 말한 뒤 "사후 징계도 중요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경기장의 구조적인 문제, 관중에 대한 검색 강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연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맹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선수단 출입구가 안전에 취약한 개방형 구조로 되어 있어, 선수단 동선 변경, 안전 펜스 설치 등의 시정을 구단에 요청키로 했다.

연맹 김진형 기획팀 과장은 "K-리그 전 구장의 동선과 안전 미비 사항 등을 점검해 지침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할 경우 해당 홈팀에 홈경기 개최권을 박탈하는 등 보다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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