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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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백년손님' 제리장모, 이만기 오토바이 면허에 분노→헬멧 선물 '훈훈'

기사입력 2018.09.15 19:4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씨름 선수 이만기가 장모에게 오토바이 면허를 땄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이만기가 생일 선물을 받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모는 중흥리 마을 주민들과 함께 이만기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이만기는 잘 차려진 생일상을 보고 감동했고, 이장은 "우리 마을 생각을 얼마나 하는데 이렇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만기는 "몇 십년을 같이 산 집사람도 서프라이즈를 안 해줬다. 진짜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감동이었다"라며 고백했다.

이때 이만기는 "소원이 하나 있다. 소원 들어줄 거냐. 장모님이 성을 안 내야 한다"라며 부탁했다. 이어 이만기는 오토바이 면허증을 보여줬고, 화가 난 장모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할머니들은 장모를 설득하기 위해 뒤따라나갔다. 장모는 이만기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다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고, 할머니들은 장모의 마음을 달래줬다.

또 최할머니는 헬멧을 사주자고 제안했고, 할머니들은 각자 쌈짓돈을 꺼냈다. 장모 역시 헬멧을 사기로 마음 먹었고, "어차피 내가 붙어다닐 수도 없고 모자도 쓰고 조심히 타야 한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할머니들은 직접 헬멧을 사러 갔다. 장모는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만기가 눈치채지 못하게 좋아하는 색과 사이즈를 물어봐달라고 부탁했다. 장모는 이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헬멧을 구매했다.

이만기는 선물을 확인한 후 환한 미소를 지었고, "오토바이 타라고 인정하는 거냐"라며 기뻐했다. 장모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그렇게 해라"라며 허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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