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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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 "단막극 '탁구공' 출연, 거절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기사입력 2018.09.13 13:5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유재명이 '탁구공' 출연 계기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드라마페스타 '탁구공'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김상호 PD와 배우 유재명, 지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명은 바쁜 와중에도 단막극 '탁구공'에 출연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감사하게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 드라마 '라이프'와 영화 '명당'을 끝냈다. 개인적으로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PD님한테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고 육체적으로 쉬고 싶은 마음이 커서 거절하려고 했다가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았다. 후회를 하게 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제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떠올리게 됐는데, 제가 맡은 득환이 좀 비슷했다. 인생에 대한,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저에게는 휴가와도 같은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명이 맡은 득환은 아파트 단지 인근 개천 밑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다. 노숙 생활이 체질에 맞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입맛과 취향이 고급스럽고 까다롭다. 잡학에 능하고 다소 괴짜 같은 블랙 유머를 구사한다. 그러나 말하는 톤이 주는 묘한 느낌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이다.

한편 '탁구공'은 대학생 청년이 의문의 노숙자를 만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한편 '탁구공'은 JTBC 2017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박지원 작가와 '청춘시대'의 김상호PD가 의기투합, 웰메이드 2부작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7일, 18일 오후 11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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