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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장혁X신은수, 7m 물속 4시간 촬영…수중 포스터

기사입력 2018.09.13 13: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드파파’의 위태로운 듯 우아한 ‘수중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짙은 감동과 강렬한 액션으로 그려내는 드라마다.

장혁은 과거 최고의 복싱 선수였지만 하루아침에 명예를 실추시킨 뒤 몰락한 가장으로 살아가는 유지철 역을 맡았다.(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 신은수는 발레 유망주였던 꿈을 버린 뒤 세상을 경계하게 된 딸 유영선 역에 캐스팅됐다.
 
‘배드파파’가 짙푸른 물결에 휘감긴 ‘부녀의 몸짓’을 담은 ‘수중 티저 포스터 2종’을 선보였다. 유지철(장혁)이 마치 자신을 에워싼 돈을 잡으려는 듯, 혹은 물리치려는 듯 필사의 펀치를 날리고 있는 가운데, 혼신의 힘을 다한 주먹이 좀처럼 돈에 닿지 않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한다.

‘우리의 부끄럽지만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카피가 눈에 띄는 가운데 지철이 어떤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을 펼쳐낼지 궁금증을 안긴다.

유영선(신은수)은 흰 발레복을 입은 채 물 속에서 가라앉으면서도 손끝을 세우고, 다리를 뻗으면서 발레 자세를 취했다. 물결을 헤치며 팔을 쭉 뻗는 자세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영선이 흰 드레스를 입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영선의 서글픈 표정은 어떤 의미인지, 가라앉을 듯한 위기감에도 발레 동작을 구현하는 영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주목된다.


‘배드파파 수중 티저 포스터’는 지난달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촬영장에서 진행됐다. 무려 7미터 깊이의 물속으로 완전히 잠수한 뒤, 떠오르지 않도록 발목에 추를 매단 후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며 포즈를 취해야 하는 어려운 촬영이었다. 장혁과 신은수는 두려움 없이 기대감에 가득 차 입성, 가이더의 말을 들으며 차분히 호흡법을 배웠다.

장혁과 신은수는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잠수해 거침없이 주먹을 뻗고, 무용 동작을 취하는 열정으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수압을 이겨내며 장장 4시간 동안 완벽한 결과물을 위해 열연, ‘배드파파’만의 감성을 전달하는 포스터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배드파파’에는 2018년을 살아가는 가장의 애환과 액션, 판타지가 알차게 버무려져 있다. 가장 뿐만 아니라 아내, 자식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겨있는 드라마다. 현실과 액션, 그리고 판타지를 오가며 풀어낼 우리들의 꿈 이야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배드파파’는 ‘사생결단’후속으로 10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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