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과 막걸릿집 사장이 막걸리 맛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 토론했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32회에서는 백종원에게 반박하는 막걸릿집 사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막걸릿집의 멸치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국수는 맛이 형편없다"라며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백종원은 "막걸리 많이 봤는데 물맛이 안 좋다. 막걸리는 물맛이 좌우한다"라며 "지금 나한테 막걸리에 대해서 말로 밀리지 않냐"라고 밝혔다.
그러자 사장은 "말을 안 하는 것뿐이다. 물이나 재료 이런 것보다는 누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백종원은 "그게 얼마나 웃기는 얘기인 줄 아냐. 누룩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온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했고, 사장은 "시판 누룩도 여러 종류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이 "인스턴트커피를 매장에 사다 놓고, 내가 설탕을 몇 숟갈 넣느냐에 따라 커피가 차이 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라고 했다. 이에 사장은 "어떤 균이 발현되느냐의 차이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난 무식한 얘기인 줄 모르겠는데, 물맛이나 어떤 쌀을 쓰느냐에 따라 다르던데"라며 "본인도 정작 내가 물 섞은 거 몰랐잖아"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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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