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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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문제 해결한 손흥민, 이적 가치 1300억 돌파…세계 TOP 25

기사입력 2018.09.12 10:3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병역문제를 해결한 손흥민의 이적 가치가 1억유로를 돌파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1일(한국시각) 유럽리그 주요 선수들의 이적 가치를 매겨 발표했다.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손흥민의 이적가치는 1억 230만 유로(한화 약 1337억 원)로 평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위스 쇠샤텔데가 공동으로 설립한 CIES는 선수의 경기력과 나이, 포지션, 소속팀 성적 등을 고려해 주요 선수들의 이적 가치를 산출하고 있다.

올해 초 1000억 원을 돌파했던 손흥민의 이적 가치는 7월 9310만 유로(약 1217억 원), 8월 9980만 유로(1305억 원)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손흥민의 2017년 9월 이적 가치는 7040만 유로(약 920억 원)였다. 1년 만에 400억 원 상승한 것이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EPL 정상급 윙어로 거듭났다. 그러나 한국 선수라면 피해갈 수 없는 병역 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았다.

2014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소속팀 레버쿠젠의 반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토트넘의 협조를 받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와일드카드이자 주장으로 대회에 나선 손흥민은 결승에서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과 함께 병역 특례를 따냈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특례를 받게된 경력단절 없이 토트넘과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달라진 위상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손흥민의 이적가치는 세계 TOP 2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CIES 9월 이적 가치 발표에서 손흥민의 팀동료 해리 케인이 2억 460만 유로(2681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뒤를 PSG 공격수 네이마르(2억 150만 유로), 킬리안 음바페(1억 9120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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