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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서른이지만' 양세종♥신혜선, 악연 끊고 다시 만난 첫사랑

기사입력 2018.09.12 07:00 / 기사수정 2018.09.12 01: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과 신혜선이 어린 시절 서로를 짝사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27회·28회 공우진(양세종 분)과 우서리(신혜선)가 뒤늦게 어린 시절 인연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우진은 우서리와 함께 노수미(이서연)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그 과정에서 공우진은 그동안 자신이 어린 우서리(박시은)의 이름을 노수미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공우진은 우서리를 피하기 시작했고, 고민 끝에 떠나기로 결심했다. 

특히 우서리 역시 공우진과 과거 인연이 얽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서리는 "나 때문에 떠난 것 같아요"라며 걱정했고, 공우진을 붙잡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유찬은 "가도 소용 없을 것 같아요. 계단방에 아줌마한테 편지까지 남기고 떠났대요. 삼촌이"라며 만류했다.



우서리는 뒤늦게 공우진이 남긴 편지를 확인했다. 공우진은 편지에 어린 우서리와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적었다. 공우진은 '네 인생 송두리째 망가뜨린 사람 나야. 감히 네 옆에 있을 자격 없다고 생각했어. 미안해. 나쁜 꿈 꾸게 해서'라며 사과했다. 우서리는 공우진의 편지를 읽는 내내 오열했다. 

이후 우서리는 육교로 향했고, "절대 안 사라지겠다고 약속 했으면서"라며 서운해했다. 이때 공우진이 나타났고, "안 갔어요. 나. 약속 지켜야 될 것 같아서. 두 번 도망치면 안될 것 같아서"라며 고백했다.

공우진은 "나 때문인 거 알았으면 널 사랑하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까지 좋아하기 전에 알았으면 차라리 떠나기도 쉬웠을 텐데. 뭘 어떻게 해도 이제 너를 떠날 수가 없어. 네가 없는 내가 상상이 안될 만큼 널 너무 사랑하게 돼버렸어"라며 눈물 흘렸다.

또 공우진은 "더 이상 널 못 보게 된다는 게 훨씬 더 무서웠어. 자격 없다는 거 알아. 내 탓이야. 네 시간, 네 인생, 네 미래 내가 다 뺏어버렸어. 더 이상 널 못 보게 된다는 게 훨씬 더 무서웠어. 진심으로 네가 다시 행복해질 때까지 지켜주고 싶어"라며 매달렸다.

우서리는 "이름이 공우진이었어. 우진이 네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면?"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어린 우서리 역시 어린 공우진을 남몰래 짝사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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