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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완벽투' 롯데, 히어로즈 4-3으로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09.07.11 20:37 / 기사수정 2009.07.11 20:37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11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히어로즈간 경기서 롯데가 선발 조정훈의 호투와 홍성흔의 3점포에 힘입어 히어로즈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올 시즌 9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냈다. 전준우는 장원삼의 2구째 직구가 다소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4회초에는 조성환의 2루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홍성흔이 3점포를 치며 추가점을 냈다. 홍성흔은 장원삼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중앙 펜스를 크게 넘어가는 125M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점포.

히어로즈도 4회말 1점을 쫓아가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이택근의 번트 내야안타와 클락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강정호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1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점수 획득에는 실패했다.

싱겁게 끝날 것 같던 경기는 9회말 히어로즈의 맹공세로 인해 숨가쁘게 돌아갔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클락의 3루타, 강정호의 볼넷으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숭용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다음 타자인 강귀태마저 1타점 좌전 안타를 쳐내며 점수는 이제 한점 차.

그러나 이어 대타로 나선 김민우가 두 번의 번트 실패 후 삼진을 당했고, 동시에 2루에서 3루로 뛰던 김지수마저 3루에서 아웃당하고 말았다. 송지만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8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이로써 8승째(6패)를 거둔 조정훈은 방어율도 종전의 5.27에서 4.85까지 낮췄다. 4-2로 앞선 9회말 무사 1,3루의 위기 상황에 등판한 이정훈은 강귀태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우와 황재균을 삼진을 처리하며 귀중한 세이브를 따냈다.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은 3.1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볼넷으로 4실점한 후 강판당하며 시즌 7패째(4승)를 당했다.

[시진=조정훈(C)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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