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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음의 빚 청산"…'뭉뜬' 진선규, 25년 지기 친구들 향한 진심

기사입력 2018.09.10 07:20 / 기사수정 2018.09.10 02:1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진선규가 흥행 배우가 되기까지 자신의 곁을 지켜 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는 배우 진선규가 25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영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선규는 등장부터 '뭉뜬' MC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섭외에만 1년이 걸렸다는 그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순박한 모습을 보였다.

'범죄도시' 이후 머리를 기른 진선규의 모습에 안정환은 "머리가 있으니 다른 사람 같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진선규는 "머리가 길고 나서는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본다"라며 셀프디스를 하기도 했다.

"여행을 많이 가봤나"라는 질문에 진선규는 "알려지기 전에는 돈이 없어 못가고, 조금 알려지고 나니 이제 시간이 없어 갈 수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수상소감에서 언급된 '코 성형 계모임' 친구들과 25년 만에 처음 여행을 떠난다는 진선규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마음의 빚을 이제서야 청산하게 됐다"는 감격스러운 마음을 고백하기도.


진선규는 과거 무명 배우 시절, 친구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아무 것도 없을 때, 친구들은 회사를 다니고 월급을 받았다. 그때 저를 먹여 살렸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범죄도시'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까지 그의 슬픔이 담긴 말이었다.

친구 윤진우 씨는 "선규가 학창시절에도 순했다. 배우가 된다길래 전부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진선규에게 "어떻게 배우의 꿈을 꾸게 됐나"라고 물었다.

진선규는 "고등학생 때는 운동 밖에 몰라, 체육교사를 꿈꿨다. 그런데 친구를 따라 작은 극단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매일 저녁 극단에 가서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답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극복하고 충무로를 장악하는 흥행 배우가 되기까지, 진선규의 친구들은 그의 힘든 시절을 지켜줬다. 이에 보답하듯 영국에서 진선규는 친구들을 위해 직접 양복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인증샷을 남기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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