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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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진심을 담아"…'갈릴레오' 닉쿤, 마지막까지 빛난 '통역쿤'

기사입력 2018.09.10 07:15 / 기사수정 2018.09.10 02: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2PM 닉쿤의 통역실력이 빛났다.

9일 방송된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에서는 마지막 EVA를 마친 후, 김병만, 하지원, 김세정, 닉쿤의 숨은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그동안 묵묵히 '갈릴레오' 팀원들을 위해 통역에 힘써준 닉쿤의 모습이었다. 

마지막 EVA 종료 후, 멤버 각자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가 공개됐고 닉쿤의 차례가 되자 크루들과 일라리아, 아틸라는 그의 모습을 전했다.

일라리아는 "닉쿤은 '나는 안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너무 착해서, 누군가가 뭔가를 해달라고 부탁하면 다 한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특히 그는 생활을 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닉쿤이 나서서 유연하게 대처해줬다며, 그의 순발력을 칭찬했다.

김세정 역시 닉쿤을 보고 "흔들리는 걸 거의 못 본 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특히 닉쿤은 일라리아, 아틸라와 한국인 크루들 사이에서 소통을 담당했기에 더욱더 고생이 많았을 터. 하지만 그런 순간에서도 그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멤버들에게 생소한 영어 단어 하나하나까지 직접 알려주면서 걸어다니는 영어사전 역할을 톡톡이 해낸 것. 

닉쿤은 어릴 적, 이른 나이에 유학생활을 했던 때를 떠올리며 "저도 처음부터 영어를 잘하지 않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일라리아는 "닉쿤이 항상 통역을 해줬다. 덕분에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공유될 수 있었다. 핵심역할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닉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저분들(196크루)의 말이 진심인 줄 알았기 때문에 저도 더 열심히 통역을 했다"고 했다. 

칭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닉쿤은 '갈릴레오' 덕분에 한국말이 많이 늘었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오래 한국 말로 설명을 한 적이 없었는데, 통역을 하며 말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 크루들과의 합을 고민하는 아틸라에게도 진심어린 조언을 전한 닉쿤. 덕분에 '갈릴레오'팀은 국경을 뛰어넘어 한층 더 유쾌하고 즐겁게 어우러질 수 있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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