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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W3] 장재호-조대희, 사상 두 번째 무승부

기사입력 2009.07.10 06:44 / 기사수정 2009.07.10 06:44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2003년 첫 무승부 이후 약 6년 만에 워크래프트3 정규리그에서 또 한 번의 무승부가 기록됐다.

9일 진행된 노턴 안티바이러스 곰TV 인비테이셔널 조대희와 장재호의 5전 3선승 경기 중 첫 세트 경기가 무승부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3,4위전의 중요성을 인지한 듯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 선수는 52분의 기나긴 장기전을 치렀고, 결국 서로 승부를 가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서 양 선수의 합의 하에 무승부를 선언, 재경기로 승부를 이어나갔다.

이후 25분 동안의 치열한 재경기 승부 끝에 조대희가 초반 견제 이후 다수의 가고일을 동반한 교전에서의 대승으로 간신히 1세트를 따냈다.

이번 장재호와 조대희의 3,4위전 1세트에서 무승부가 나오면서 2003년 손오공배 온게임넷 워3 1차 리그 박세룡과 이형주의 경기 이후 역대 워3 정규리그 사상 두 번째 무승부 판정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날 열린 3,4위전 결과, 풀 세트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장재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3위를 확정지었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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