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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종영 앞둔 '같이 살래요'…이상우♥한지혜, 해피엔딩 예고

기사입력 2018.09.09 06:55 / 기사수정 2018.09.09 01: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이상우와 한지혜가 함께 아프리카로 떠날 계획을 세웠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9회에서는 박유하(한지혜 분)가 결혼을 서두르는 정은태(이상우)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은태는 자신에게 아프리카로 돌아가자고 설득하는 후배를 만나는 자리에 박유하를 불렀다.

정은태는 "내가 일 빨리 처리하고 한국에 들어온 이유 알고 싶다고 했지.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도 해줬잖아. 나 이 사람하고 결혼한다"라며 선언했고, 후배는 "그럼 두 분이"라며 당황했다.

정은태는 "둘 아니고 셋. 아이도 있어. 결혼하면 난 최대한 우리 가족에게 충실할 거야"라며 선언했다.

이후 박유하는 정은태에게 화를 냈고, "지금 떠나고 싶은 거죠? 그래서 결혼도 서두르는 거잖아요. 혼인신고하고 내 남편이 되고 은수 아빠가 되면 발목 잡혀서 떠날 수 없으니까. 나와 은수를 당신이 떠날 수 없는 이유로, 도구로 이용하고 있잖아요. 떠나고 싶으면 말해요"라며 쏘아붙였다.

정은태는 "안 갈 겁니다. 절대 안 갈 거예요"라며 선을 그었고, 박유하는 "왜요? 아버님처럼 살기 싫어서요?"라며 물었다. 정은태는 "아버지 이야기까지 꺼내지 마요"라며 발끈했다. 

결국 박유하는 "하지만 가고 싶잖아요. 나하고 묻고 나하고 의논하자고 했잖아요. 내가 당신 옆에서 같은 걸 보고 싶어서 결혼하자고 했던 말 못 믿는 거예요? 나한테 부탁해요. 나하고 같이 결정하자고요"라며 서운해했다.

박유하는 "은태 씨는 가족들 버리고 환자들만 쫓던 은태 씨 아버지가 아니고 난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아픈 은태 씨 어머니도 아니에요. 우린 다르다고요. 다르게 살 수 있는데 왜 그걸 몰라요"라며 당부했다.



이후 정은태는 고민 끝에 박유하의 집 앞으로 찾아갔다. 정은태는 "난 아프리카로 가야겠어요.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안 가면 거기 환자들 너무나도 큰 기회를 잃어요. 근데 기다려달라고는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날 포기해달라고 하기도 싫어요. 내가 죽어도 박유하란 여자 포기가 안돼요. 그러니까 박유하 씨 나하고 같이 가줄래요?"라며 고백했다.

박유하는 "같이 가줄게요. 당신한테 프러포즈 하기 전에 이미 심사숙고했어요. 우리 사이에 생각이 더 필요한가요?"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정은태는 "많이 힘들 거예요. 은수한테 좋은 교육 환경도 아닐 거고. 전문의 되려는 당신 꿈도 잠시 미뤄야 될지도 몰라요"라며 걱정했다. 

박유하는 도리어 "내가 힘이 좀 세서 힘든 일 좋아합니다. 은수 꿈은 엄마 같이 멋진 의사가 되는 거래요. 그보다 더 좋은 교육이 있나요? 내 꿈은 당신 같은 의사가 되는 거예요. 이제야말로 그 꿈을 이루겠네요"라며 안심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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