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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3안타-김대현 호투' LG, KT에 설욕하며 5위 사수

기사입력 2018.09.05 21: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9회 짜릿한 역전극으로 5위 자리를 지켜냈다.

LG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5위 자리를 사수했다.

LG 선발 배재준은 2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후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뒤이어 등판한 김대현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유강남이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임훈이 9회 역전타를 작렬시켰다.

이날도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 강백호, 이진영의 연속 볼넷에 이어 로하스까지 볼넷을 골랐다. 박경수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2회에는 윤석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장성우의 안타, 강백호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다. 3회에는 로하스의 안타, 김대현의 폭투 후 황재균의 적시타로 3점 리드를 잡았다.

5회부터는 LG가 추격했다. 오지환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유강남의 적시타로 만회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박용택의 2루타, 채은성의 적시타로 2-3까지 쫓았다.

KT는 8회 유한준의 2루타, 로하스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무사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황재균, 대타 전민수가 삼진으로 돌아섰고 장성우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무득점으로 마쳤다.


LG가 9회 또 한번 반전을 일궈냈다. 오지환의 내야안타, 김용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타격감이 좋았던 유강남이 고의4구로 출루했고, 임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했다. 마무리 정찬헌이 9회를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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