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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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데뷔전 11분 만에 골’ 코로만, 인천의 '골 갈증' 풀까?

기사입력 2009.07.05 14:17 / 기사수정 2009.07.05 14:17

김재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재진] 세르비아 국가대표 코로만에겐 K리그 적응의 시간도 필요 없었던 걸까?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용병 코로만이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사고를 쳤다.

제주와의 K리그 14라운드 경기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코로만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만에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데뷔 골을 성공시켰다. 세르비아 국가대표와 잉글랜드 포츠머스에서 뛰었던 경력으로 이적 발표 때부터 K리그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던 코로만이 스스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한 것이다. 

179cm, 71kg의 다부진 체격의 코로만은 이날 득점력 이외에도 빠른 돌파 능력과 패싱력을 선보이며 40여 분의 짧은 데뷔전 동안 인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인천은 이날 종료 직전 히카도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3대3 무승부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데뷔전서부터 남다른 활약을 펼친 코로만 덕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인천의 페트코비치 감독은 “코로만은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2-3주 정도 지나면 K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코로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매우 빠르고 패싱력과 득점력이 좋다”며 코로만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지난 13라운드까지 12경기서 12득점의 낮은 득점력으로 고민하던 인천이 짧지만 강한 활약을 펼친 새로운 용병 코로만으로 인해 후반기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남궁경상 기자]



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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