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04 13:17 / 기사수정 2009.07.04 13:17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서울 서남권 야구장(고척동 야구장)을 완전 돔구장으로 구축하기 위한 일본 돔구장 방문단이 3일, 삿포로 돔(니혼햄 파이터스 홈구장) 방문을 끝으로 4일 귀국길에 올랐다.
(주)스포츠테레카 우수창 대표를 앞세운 일본 돔구장 방문단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와 전자 메일을 통하여 "지난달 29일부터 도쿄 돔구장 방문을 시작으로 3일까지 총 여섯 개의 돔구장을 견학했다."라고 전달했다.
특히, 우 대표는 “축구 경기장과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삿포로 돔의 경우 1년에 약 20회 정도 축구장으로 변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리나라의 ‘다목적 돔구장’ 역시 이러한 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 축구장으로 변모한 삿포로 돔. 이렇듯 돔구장은 한 번 건립하면 365일 동안 쉼 없이 가동되어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한편, 삿포로 돔은 야구장을 축구장으로 바꾸는데 드는 경비가 1회에 약 5,0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야구장에서 축구장으로, 그리고 다시 야구장으로 변형되는 총 비용을 합한 것이다. 또한, 우 대표는 “각 구단별 돔구장 사용료는 팀별로 약간의 차이가 나지만, 평균 1일 사용료가 1억 원에 달한다.”라고도 전달해 왔다.
결국 ‘한국형 돔구장’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지가, 향후 수익구조, 제반 부대시설, 대도시와의 접근성, 건립 후 관리문제, 비용문제 등을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우 대표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자세한 ‘돔구장 이야기’를 진행시키기로 했다.
일본 돔구장 방문단은 4일, 오후 5시에 귀국할 예정이다. 우수창 대표와의 ‘돔구장 대담’은 차주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삿포로 돔 (C) 우수창 대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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